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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an Kim Jun 29. 2015

꽃이 떨어지고 나서야..


꽃이 떨어지고 나서야


봄이었다는걸 알았어


그 시절에는


모래바람이 내 볼을 할퀴고


시린 새벽 공기가


차가운 숨으로 가슴을 움켜쥐게 했기에


아직 겨울인 줄 알았지만


바닥에 떨어져버린 꽃을 보고서야


아름다웠던 봄이었다는걸 깨달았어



봄이 지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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