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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an Kim Jun 30. 2015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그랬다


어느날 갑자기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듯


어느날 갑자기 그렇지 않게 될 수도 있다고


본래 사람의 마음이란 그런 거라고…


그래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내가 납득할 수 없다고 해서


아직 나는 그렇지 않다고 해서


이미 달라져버린 상대방을 되돌리려 하는것만큼


부질없고 불가항력적인 일은 없다는걸


나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부질없음에 매달리고 


안되는걸 알면서도 아파하고 울게 되는것 역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니 내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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