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그랬다
어느날 갑자기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듯
어느날 갑자기 그렇지 않게 될 수도 있다고
본래 사람의 마음이란 그런 거라고…
그래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내가 납득할 수 없다고 해서
아직 나는 그렇지 않다고 해서
이미 달라져버린 상대방을 되돌리려 하는것만큼
부질없고 불가항력적인 일은 없다는걸
나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부질없음에 매달리고
안되는걸 알면서도 아파하고 울게 되는것 역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니 내가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