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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류아 May 25. 2020

가벼운 무게 + 노이즈캔슬링 = 소니 WH-CH710N

가볍고 노이즈 캔슬링 되는 소니 헤드셋 후기


 최근 음향 기기 시장에서 화두로 자리 잡고 있는 노이즈 캔슬링 기술 관련해서 소니는 빠지려야 빠질 수가 없는 시장의 선두 주자 중 하나입니다. 프리미엄 플래그십 제품군인 1000X 시리즈를 통해서 뛰어난 노이즈 캔슬링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을뿐더러, 다양한 제품군에서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탑재하여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소니에서 나오고 있는 여러 노이즈 캔슬링 제품 중에서 캐주얼한 헤드셋인 WH-CH710N을 간단하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전작인 WH-CH700N을 한층 더 강화해서 가벼워진 무게, 슬림 해진 디자인, 향상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바탕으로 10만 원 후반대의 가격에서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 대중화에 포커스가 맞추어진 제품입니다.





기술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게

223 g


헤드폰 유형

30mm 다이내믹 드라이버

94dB / 7Hz ~ 20kHz


블루투스

v5.0

A2DP / HSP / HFP

AAC / SBC


인터페이스

3.5 mm 헤드폰 잭 (케이블 동봉)

NFC / USB Type.C

컨트롤 버튼


사용시간

음악 재생 35 시간(NC ON)

대기 시간 35 시간(NC ON) / 200 시간(NC OFF)


기타 사항

DSEE HX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 주변 소음 듣기





정말 가벼운 무게, 슬림한 디자인



 WH-CH710N의 첫인상은 '정말 가볍다'입니다. 박스를 개봉할 때부터 '뭐지? 혹시 비어있는 박스 아니야?' 란 생각이 들 정도로 무게감을 거의 느끼지 못했는데.. 전혀 이상하게 느낀 것이 아닐 정도로 헤드셋 본체가 정말 가볍습니다.




 생김새에 있어서는 타원형을 바탕으로 곡선을 정말 많이 사용하고 있는 디자인 코드를 가지고 있어 부드럽다는 느낌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감 처리에 있어서도 빛 반사가 적게 일어나도록 까슬까슬하도록 하여 부드러운 느낌을 조금 더 극대화해주고 있습니다.




 헤드셋 유닛은 스위블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어 조금이나마 부피를 더 줄일 수 있었으며, 덕분에 파우치나 보관함에 넣어서 휴대하기에 편리했습니다.




 헤드 밴드는 최대 10단까지 자유롭게 길이 조절이 가능하며, 조절부의 있어서는 철판을 덧대어서 플라스틱만 사용했을 때 대비 더 나은 내구도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다만, 도색 없이 철판 고유의 은색에 코팅만 해둔 상태이다 보니 색상 깔 맞춤에 있어서는 조금 아쉽게 다가왔습니다.




 정수리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더 푹신했으면 싶은 생각이 들지만, 큰 불편함이 없는 수준으로 푹신하면서 슬림한 메모리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헤드셋 무게 자체가 가벼운 편이다 보니까 조금 더 슬림 함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유닛 부분을 살펴봐야겠지요? WH-CH710N은 귀 전체를 덮어주는 오버이어형 헤드셋입니다. 이어 패드는 푹신함에 있어서 조금 아쉽지만, 차폐성은 꽤나 뛰어나서 주변의 소리를 잘 막아주고 있습니다.




 드라이버는 요즘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40 mm 보다 작은 30 mm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이즈 캔슬링 처리를 위한 피드백 마이크가 드라이버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인터페이스는 왼쪽 유닛에 전원 버튼, 충전 단자, 3.5 mm 헤드폰 잭, NFC 가 위치하고 있으며, 오른쪽 유닛에는 앰비언트, 볼륨 상/하, 재생/정지 버튼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버튼 클릭에 있어서는 다소 바깥쪽으로 위치하고 있다보니 처음에는 다소 어색했지만, 익숙해진 이후로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오래가는 배터리, NFC를 통한 간편한 페어링



 WH-CH710N를 사용하면서 정말 괜찮다고 생각된 부분은 오랜 시간 동안 노래 재생할 수 있는 배터리입니다. 노이즈 캔슬링을 사용하는 상태에서 최대 35시간 동안 노래를 재생할 수 있으며, 노이즈 캔슬링을 사용하지 않는 대기 상태로는 최대 200시간 동안 대기가 가능합니다.


 즉, 사용 환경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하루에 3~40분 정도 노래를 듣는데 사용한다면 한 달 정도는 거뜬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연결 및 페어링에 있어서는 소니 제품 고유의 특징이지요? NFC를 통한 빠른 페어링이 가능합니다. 항상 무선 제품을 처음 사용할 때 귀찮으면서도 안 할 수 없는 부분이 블루투스를 찾고 페어링 하는 것인데, WH-CH710N을 비롯하여 소니 음향 기기에서는 연결할 제품을 가까이 갔다 대는 것으로 정말 간편하게 페어링 가능해서 좋습니다.





자연스럽고 깔끔한 소리, 무난한 노이즈 캔슬링



개인마다 느낀 점이 다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아..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했구나!'하고 참고만 해주세요 :)


연결 기기

삼성 갤럭시 노트 10+

소니 엑스페리아 XZ2 Compact

소니 NW-A55


EQ 및 코덱

Flat / AAC, SBC


재생 음원 종류 및 장르

FLAC 16-24bit / 유튜브 뮤직

K-Pop / 게임 & 드라마 & 애니메이션 OST




 WH-CH710N는 30 mm 드라이버를 통해서 전반적으로 자연스럽고 깔끔한 소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저음 영역에 있어서는 부드럽고 괜찮은 베이스를 들려주고 있으며, 고음 및 보컬 영역에 있어서는 깨끗하고 저음에 묻히는 것 없이 잘 들려왔습니다. 여러모로 소니 음향 기기답게 저음은 저음대로 고음은 고음대로 잘 살려서 밸런스가 괜찮게 잘 잡혀있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소리의 울림에 있어서는 2% 부족하게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분명히 들려주고 있는 소리는 좋은데, 울림에 있어서는 끝까지 가지 못하고 골 직전에서 멈추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아무래도 헤드셋 크기는 크지만 드라이버의 크기가 작다 보니 이러한 것은 아닌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노이즈 캔슬링에 있어서는 앞, 뒤로 소리를 캡처하는 FF + FB 방식의 듀얼 노이즈 센서 기술을 사용해서 주변의 소음을 잘 차단해 주고 있습니다. 엔진이나 모터 소리 같은 규칙적인 소음은 정말 확실하게 잘 제거해 주고 있어서 대중교통 이용하면서 사용하기에 좋으며, 사무실에서 발생하는 여러 소음에 대해서도 무난하게 잘 차단해 주고 있어서 몰입해서 음악 듣기 좋았습니다.





마치며..



 캐주얼한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 소니 WH-CH710N을 살펴보았습니다.


 30 mm 드라이버를 통해 저음과 고음을 잘 살려서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소리를 들려주고, 준수한 차폐성과 여러 환경에서 사용하기 무난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여러모로 노이즈 캔슬링 입문용 헤드셋으로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되며, 20만 원 이하의 가격대에서 노이즈 캔슬링 제품을 찾고 있다면 진지하게 고민해 볼 만한 헤드셋입니다.




한 줄 평

20만 원 이하의 가격대에서 괜찮은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


장점

자연스럽고 깔끔한 소리와 노이즈 캔슬링

휴대에도 편하고 착용에도 좋은 가벼운 무게

간편한 연결, 오래가는 배터리


단점

헤드밴드 길이 조절부 색상 깔 맞춤

약간 부족한 소리의 울림



본 콘텐츠는 소니코리아로부터 장비를 대여받아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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