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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류아 Aug 05. 2020

LG전자 톤 프리 가볍게 살펴보기

LG전자에서 나온 숨겨진 역작(?) 코드리스 이어폰!


LG 톤(TONE),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하면 넥밴드 타입의 이어폰을 가장 먼저 떠올리던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무선 이어폰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로 상당히 인지도 있는 LG전자의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브랜드입니다. 지금은 코드리스(TWS) 이어폰이 대세가 되면서 다른 제조사에 밀려서 그 위상이 많이 낮아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넥밴드 타입의 무선 이어폰을 찾는다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최근, LG전자에서는 코드리스 이어폰이 대세가 된 무선 이어폰 시장에 발맞추어 가기 위해 몇 차례 코드리스 이어폰을 출시했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그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출시한 LG 톤 프리에 대해서 주변 지인으로부터 빌려와서 한 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기술사양 [Spec.]


크기 및 무게

이어 버드 - 16.1 x 25 x 32.65 mm / 5.4 g

크래들 - 54.5 x 54.5 x 27.5 mm / 39 g


블루투스

v5.0


배터리(이어 버드/크래들)

55 mAh * 2 / 390 mAh

연속통화 최대 5시간 / 15 시간

음악 재생 최대 6시간 / 18 시간

5분 충전 1시간 사용

무선충전 지원


소리 관련

커널형

멀티 레이어 유닛

메리디안 사운드 / Immersive / Natural / Bass boost / Treble boost / 커스텀 EQ


기타 사항

음성 명령 / 전용 앱 / IPX4 / UVnano(UV-C LED), 무드 라이팅





개봉 [Unboxing]



톤 프리의 패키지는 상단에는 TONE Free, 중앙에는 이어 버드, 하단에는 with MERIDIAN 이 표기되어있으며, 왠지 모르게 어떤 제품이 생각나는 듯한 디자인 코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측면에는 제품 모델명인 HBS-TFN6 이 표기되어있으며, 그 아래로 특장점이 나열되어있습니다. 이 중에서 대표적으로 눈의 띄는 점은 UVnano를 통해 위생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인데, 안 그래도 요즘 시즌에 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UVnano를 통해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메리트로 다가옵니다.




뒷면에는 크래들이 포함된 제품 이미지와 함께 상단에는 LG 로고, 하단에는 제품 구성품과 A/S 관련 안내가 표기되어있습니다. 다른 것보다 제품 구성과 서비스 관련해서 내부에 매뉴얼로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패키지에도 표기해두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는 매우 마음에 듭니다.




상단에는 LG전자 오리지널 인증 홀로그램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가품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정품 제품이라는 것을 구분하는 데 있어서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 같습니다.




구성품은 톤 프리 이어 버드와 크래들, 이어 팁 대/중/소 각 한 쌍, 충전 케이블, 사용 설명서와 제품 보증서로 매우 심플합니다.





살펴보기 [Look]



LG 톤 프리 크래들의 첫인상은 '생각보다 작고 마카롱 같다'입니다. 정말 색깔만 검은색이 아니었다면 마카롱으로 착각할 것 같은 동글동글하고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상단에 TONE 로고 프린팅을 제외하고는 별 다른 각인이 없습니다.




인터페이스는 전면에 상태 표시 LED, 후면에 USB Type-C 충전 포트, 측면에 페어링/배터리 상태 확인 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크래들의 인터페이스는 적절한 위치에 배치가 매우 잘 되어있다고 생각되며, 사용에 있어서도 괜찮았습니다.




케이스를 열어보면 좌우 각 한 쌍의 이어 버드가 UVnano LED에 비추어주면서 반겨줍니다. UVnano LED를 통해서 위생 관리를 진행함과 동시에 무드등으로 제품에 대한 감성을 조금 더 살려주는 것이 확실히 크래들에 대해서 꼼꼼하게 신경을 쓴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어 버드는 콩나물 타입의 제품으로 전반적으로 곡선을 매우 많이 활용하고 있는 디자인 코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는 상단과 하단에 각각 하나씩 위치하고 있으며, 콩나물 타입 이어폰답게 통화 품질에 있어서는 이야기할 필요성이 없습니다.




터치 인터페이스는 측면 전체를 다 사용하고 있어 매우 길게 되어있으며, 민감도에 있어서도 무난하지 않고 괜찮은 수준이어서 사용성이 꽤나 준수했습니다. 다만, 조금 아깝게 다가오는 부분도 하나 있는데.. 긴 터치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는 만큼 싱글/더블/트리플/롱으로 구분한 제어뿐만 아니라 터치 제스처를 통한 제어를 제공해주었으면 어떠했을까 싶습니다.




노즐은 일반적인 이어폰과 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도에 맞추어서 어느 정도 각도를 가지고 있어 착용감이 매우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귀에 견착 된 이후로는 꽤나 안정적으로 고정되어 역동적으로 움직여도 쉽게 떨어지지 않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으로는 필터가 매우 투명한 재질로 되어있다는 점인데.. 이는 아무래도 UVnano를 통한 위생 관리를 위해서라고 생각되며, 기능 자체를 매우 잘 살리고 있다고 봅니다.




대/중/소로 제공되고 있는 이어 팁은 생각보다 짧아서 보다 귀 안쪽으로 잘 견착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재질에 있어서도 꽤나 괜찮은 재질을 사용했는지 뻣뻣한 느낌이 없어서 좋습니다.




톤 프리에는 마카롱 같은 동글동글한 디자인을 보다 더 잘 살려주는 정식 케이스를 별매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늘/빨강/노랑/분홍/초록 총 다섯 가지 색상으로 되어있으며, 케이스를 착용하고 난 다음에는 진짜 마카롱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더욱더 잘 살아나는 것이 정말 괜찮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연결 [Connection]



톤 프리의 연결에 있어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매우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를 안내하고 페어링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서 페어링 진행 유무에 대한 안내 메시지가 날아오고 클릭하는 것으로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후 Play 스토에 에서 톤 프리 전용 앱을 설치하는 것으로 모든 사용 준비는 끝마치게 됩니다.




톤 프리 전용 앱을 통해서는 기본적인 사용 설명서 확인부터 시작해서 이퀄라이저/알림/터치패드에 대해서 개인에 맞추어 설정을 진행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이어 버드 찾기 기능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꽤나 편리하게 잘 구성되어있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어 버드 연결 해제 시 자동으로 실행 종료가 되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상단 알림 창에 남아있으며 사용자가 수동으로 종료하지 않는 이상 유지됩니다. 충분히 업데이트로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니 차후 해결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소리 [Sound]

개인마다 느낀 점이 다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아..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했구나!' 하고 참고만 해주세요 :)


연결 기기

Samsung Galaxy Note 10+


EQ 및 코덱

Flat / AAC


재생 음원 및 장르

FLAC 16-24bit

K-Pop, Ani & Game OST


톤 프리의 소리는 메리디안의 이퀄라이저 튜닝을 적용했는가? 적용하지 않았는가에 따라서 확연하게 차이가 느껴질 정도로 달라졌습니다.


일단, 메리디안 이퀄라이저로 설정하고 들어 보기 이전, 사용자 설정을 통해 플랫으로 맞추어보고 들어 본 소리는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으면서도 전반적으로 별 다른 특색 없이 플랫함을 그대로 들려주고 있어서 심심하면서도 무난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 설정에 따라 특색이 바로 느껴질 정도로 반영이 잘 이루어져서 괜찮았고요.


메리디안 이퀄라이저 설정에 있어서는 Immersive / Natural / Bass boost / Treble boost 총 네 가지 설정 모두 각각의 이름에 걸맞은 특색이 잘 살아있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Immersive에 있어서는 선명한 고음역대 소리와 함께 깔끔한 저음역대 소리까지 골고루 잘 다듬어지고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또한, 보컬에 있어서는 바로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 마냥 가깝게 느껴졌으며, 피아노 같이 청아한 악기 소리에 있어서는 정말 맑고 명료하게 들려오는 것이 매우 산뜻한 기분을 주면서 즐겁게 음감 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마치며 [Epilogue]



LG 톤 프리에 대해서 가볍게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전반적인 모든 사항을 놓고 보았을 때, 단점을 찾아보기 거의 힘들 정도로 상당히 잘 나온 코드리스(TWS) 이어폰이라고 생각되며, 사용성부터 시작해서 소리까지 전반적으로 돈 값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제품입니다. 혹여나 처음 메이저 제조사의 코드리스 이어폰을 구매한다고 한다면 충분히 구매를 생각해볼 수 있다고 봅니다.


정말 LG 모바일이 현재 가지고 있는 이미지에 의해서 아쉽게 가려지고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되며, 주력 상품으로써 확실히 마케팅하여 밀어붙이면 시장에 확고하게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도 있겠다 생각되는 제품이라고 판단됩니다.




한 줄 평

메리디안 이퀄라이저를 통해 매우 좋은 소리를 들려주며, 사용성 측면에서 상당히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는 무선 이어폰


장점

깔끔하고 심플하며 마카롱이 떠오르는 디자인

메리디안 이퀄라이저 튜닝

UVnano 위생 관리


단점

이어버드 연결 해제 시 종료가 되지 않는 전용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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