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지포스
RTX 30 시리즈 공개
생각보다 더 무서운 성능과 괜찮은 가격(?)으로 RTX 30이 공개됬다.
한국 기준 2020년 9월 2일 새벽, 엔비디아에서 지포스 RTX 30 시리즈, RTX 3070 / RTX 3080 / RTX 3090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의 8 나노 공정으로 제조되는 2세대 RTX 칩셋인 암페어(AMPERE) 아키텍처를 사용하며, 세이더 / 레이트레이싱을 담당하는 RT 코어와 AI를 탑재한 텐서 코어의 결합으로 세이더 2.7배 / RT 코어 1.7 배 / 텐서 코어 2.7 배의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또한 DSLL 2.0 기술이 적용되어 업스케일링 된 4K 이미지는 네이티브 4K 보다 더 선명하고 프레임이 높다고 합니다.
레퍼런스 그래픽카드에 있어서는 플래그십인 RTX 3080은 10GB GDDR6X 19Gbs 램을 사용했으며, 세이더 30 / RT 58 / 텐서 238 테라플롭스의 코어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전 작인 RTX 2080과 비교해서는 두 배의 성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소비 전력은 320W, 권장 파워는 750W입니다.
그리고 쿨링에 있어서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배치된 쿨링팬을 통해 이전 세대 대비 에어플로우가 53% 증가하여 더 나은 쿨링을 제공합니다. 가격은 699달러(약 83만 원, 기준 환율 1180원)로 9월 17일 출시됩니다.
RTX 3070은 이전 세대의 최상위급 제품이었던 RTX 2080 TI 보다 높은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8GB GDDR6 램을 사용하고 있고, 세이더 20 / RT 40 / 텐서 163 테라플롭스의 코어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비 전력은 220W, 권장 파워는 650W입니다.
가격은 499달러(약 60만 원, 기준 환율 1180원)로 10월 중 출시됩니다.
마지막으로 게이밍 용도로 타이탄 시리즈의 구매가 되는 경우도 많다 보니, 해당 포지션을 계승(대체) 할 목적으로 나온 것으로 보이는 RTX 3090 은 24GB GDDR6X 램을 사용하고 있고, 세이더 36 / RT 69 / 텐서 285 테라플롭스의 코어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무지막지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보니 무려 8K RTX On과 8K HDR 등을 지원하고 있기도 합니다. 소비 전력은 350W, 권장 전력은 750W입니다.
가격은 1499달러(약 177만 원, 기준 환율 1180원)로 9월 24일 출시합니다.
신제품에 대한 평가는 시중에 판매가 이루어지고 다양한 벤치마크 측정을 통해서 결괏값이 나오고 난 이후에 하는 것이 맞는다고 하지만, 일단 이번 발표에서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RTX 30 시리즈는 입이 떡 벌여질 정도로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고,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무섭게 느껴질 정도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당장 RTX 20 시리즈 중에서 최고 성능을 가지고 있는 RTX 2080 Ti 가 레퍼런스 기준으로 999달러였는데.. 더 높은 성능을 가지고 있는 RTX 3070이 레퍼런스 기준 499달러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성능과 가격 두 측면 모두 GTX 10 시리즈가 보여주었던 임팩트를 그대로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최근 그래픽카드를 교체하려고 마음먹은 상태다 보니 얼마만큼 투자해야 될까 행복한 고민이 들기도 합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