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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류아 Dec 01. 2020

애플 M1 칩셋 맥에서
윈도우 ARM64 구동 성공

적어도 일 년은 걸릴 줄 알았던 윈도우 가상화가 몇 주 밖에 안걸렸다.


적어도 1년은 걸릴 줄 알았습니다. 아무리 빨라도 6개월은 소요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상은 언제나 뛰어넘는 법.. 한 개발자(Alexander Graf)의 트위터에서 Apple M1 칩셋을 사용하고 있는 맥에서 ARM 기반 윈도우 10을 예뮬 레이팅 하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하이퍼바이저(Hypervisor)를 통해서 ARM 기반 윈도우 10 인사이더 프리뷰를 가상화 시켰으며, 이 방법을 사용할 경우 가상 환경에서 예물 레이터나 로제타 2(Rosetta 2) 등을 이용한 변환 없이 애플 M1 칩셋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ARM 코드를 실행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 구동한 방법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거의 네이티브에 준하는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개발자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구동에 성공한 이후 개발자는 오픈소스 CPU 가상화 예뮬 레이터인 QEMU에 패치를 추가했으며, 이를 내려받은 다른 사람들이 ARM 기반 윈도우 10 구동 성공 이후 Geekbench 5의 벤치마크 결과를 공개했으며, 싱글 코어 약 1300점, 멀티 코어 약 5500점으로 현재 출시되어 있는 ARM 기반의 윈도우 하드웨어보다 약 60~85% 더 빠른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가상화에 성공한 것만으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겠고, 성능에 있어서도 기존 출시되어 있는 하드웨어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니 저절로 감탄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아무리봐도 애플이 인텔과 x86을 관짝에 집어넣고 용접해버리기 위해서 작정하고 준비한 것 같습니다.


이 정도 성능이면 지금 사용하고 있는 개발 환경 그대로 치워버리고 애플 M1 기반으로 넘어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있는데.. 한 세대 정도 지켜보고 난 이후에 꼼꼼하게 따져보고 넘어가려고 했던 생각을 다시 한번 검토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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