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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류아 Dec 07. 2020

LG전자 스마트폰 관련
핵심 부서 폐지

여러모로 안타까운 소식


사실 이런 상황까지 오지 않기를 바랐는데.. 결국 와버린 것 같습니다. LG전자에서 스마트폰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 MC 사업부의 핵심 담당 조직인 '선행 연구', '선행 영업', '생산', 'QE(Quality Engineering)' 담당을 폐지하고, '생산자 개발 생산(ODM)' 사업 담당을 신설한다고 합니다.


앞서, 스마트폰 개발 관련으로 나온 정보와 이번에 나온 정보를 합쳐서 조합을 해보게 되면, LG전자는 유니버설 제품인 'LG 레인보우(Rainbow)' 그리고 익스플로러 제품인 'LG 롤러블(Rollable)' 등 플래그십 또는 주요 생산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스마트폰에 대해서 전부 ODM 생산으로 전환하여 LG 전자 로고가 있는 스마트폰 중 대다수를 다른 회사에서 개발하고 납품받는 형태로 바뀌게 됩니다.


이러한 구조로 바뀌게 된 이유로는 계속되는 MC 사업부의 22분기 연속 적자로 인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IoT 시대의 리모컨이나 다름없는 스마트폰을 포기하게 되면 미래 사업에 대해 포기한다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ODM 비중을 늘려서 명목을 유지하고, 원가 절감 및 연구 개발(R&D) 비용을 축소하여 적자를 피하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LG전자이기 때문에 이번 구조 개선은 참 안타깝게 다가옵니다. 향후 스마트폰 사업에 있어서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LG전자 로고만 그려져 있을 뿐, 자사 제품이 아니라 타사 제품이나 다름없으니.. 정말 이 악물고 결단을 내린 것으로 생각됩니다.



LG전자 공식 보도 자료에 따르면 선행 연구 조직 관련하여 사업본부 직활로 이관하며, 선행 디자인 연구소는 재편해서 CEO 직속 CX(Customer eXperience) Lab 으로 신설했다고 합니다. 사업 선행 연구 관련해서 완전히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도 판단되며, 향후 스마트폰 출시 및 제품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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