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작별에 대한 단상
계약의 끝을 맞이하는 여러 모습들
작별의 모습은 다양합니다.
직장에서의 작별도 다채롭습니다.
이직에 성공했거나, 자신만의 일을 하기로 했다고
웃으며 떠나는 모습 밝은톤의 모습도 있고
계약의 만료나 해임 등으로 떠나는 모습도 만나게 됩니다.
사람과 사람이 모여 사업을 만들어 가고,
사람 간의 약속과 합의를 통해 시스템이 자리잡는 것이
회사이기에 직장 안에서의 여러 작별은
사람의 마음 속에 추억, 생채기 또는 교훈으로 남게 됩니다.
아름다운 작별은 무엇일지 생각해 봅니다.
몇 번을 곱씹어 보니 두 가지 단어가 떠오릅니다.
아마도 <인정과 진정성>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나의 문장으로 다듬는다면,
함께해 온 시간들에 대한 진실한 감사와 인정이겠죠.
15년 정도의 짧지도 길지도 않은 직장생활 가운데
수 많은 작별의 모습들 대부분은 아름다웠습니다.
그 때는 제가 잘해서, 혹은 회사가 잘해서라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그건 나의 능력도 아니었고 회사의 잘남도 아니었습니다.
떠나는 사람의 인격이 높았던 것.
그것 때문에 아름다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회사을 떠나는 분의 끝을 지켜보며
여러 생각이 듭니다. 불필요했던 고성, 저주가 난무했던
아마 자주 접할 수도, 그렇고 싶지도 않은 시간들로 기억
될 것 같습니다.
늘 작별의 순간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비단 직장 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말이죠.
그렇다면 모든 순간을 내려놓을 수 있고,
겸손해질 수 있고, 심플해 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취와 성공을 염두에 두고 최선을 다해되
그 끝은 내가 결정한다기보다 전 우주가,
신(GOD, Jesus Christ)께서 결정하는거라
마음 먹고 살면 더 가볍게
오늘을 감사로 채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