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미국 간의 오랜 공방 끝에 틱톡 미국법인 매각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정부 관계자의 발언에 따르면, 틱톡은 미국 투자자들이 과반을 소유하는 ‘TikTok America(틱톡 아메리카)’로 새롭게 출범할 전망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투자자 구성이나 정부 지분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광고·콘텐츠 산업에 큰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사건임은 분명합니다.
틱톡은 이미 글로벌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2024년 바이트댄스의 해외 매출은 390억 달러(약 52조 원)로 전년 대비 63% 성장했으며, 이 중 대부분이 틱톡에서 발생했습니다.
틱톡 아메리카의 예상 연간 매출 규모: 최소 200억 달러 이상
비교: 스냅(Snap) 54억 달러, 핀터레스트(Pinterest) 더 적은 수준
즉, 매각 이후 독립 법인으로 운영된다 해도 틱톡 아메리카는 메타에 이어 미국 내 2위 규모의 소셜 미디어 광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동안 미국 내 틱톡 사업은 “퇴출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발목을 잡아왔습니다. 그러나 매각이 확정된다면,
광고주들의 투자 재개
브랜드 캠페인의 적극 집행
인재 채용 및 조직 보강 등이 가속화되면서 수익 성장에 불이 붙을 전망입니다.
다만, 바이트댄스가 제공하던 기능을 새 법인이 자체적으로 구축해야 하기에 운영비용 상승은 불가피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미국 정부가 틱톡 지분을 보유하거나 매출 일부를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엔비디아의 중국 AI칩 매출과 유사한 정부 매출쉐어 방식이 논의된 적도 있습니다.
정부가 주주로 참여할 경우 → 뉴스·콘텐츠 플랫폼으로서 정치적 논란 발생 가능
수익 쉐어 조건이 과도할 경우 → 수익성 악화 우려
결국, 투자자(오라클, 안드리슨 호로위츠 등)와 정부 간 협상 결과가 틱톡 아메리카의 재무 건전성에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
틱톡 아메리카 출범은 단순히 기업 지분 매각에 그치지 않습니다.
브랜드 입장: 불확실성 제거로 광고 집행이 더욱 안정화 → 미국 내 틱톡 광고 예산 확대 가능
크리에이터 생태계: 정부 규제 리스크 완화로 파트너십 확대 → 인플루언서 협업 강화
경쟁 플랫폼: 스냅, 핀터레스트, X, 레딧 등은 광고 수익 잠식 가속화 우려
즉, 틱톡은 미국 최대 광고 시장에서 독립적이면서도 공격적인 플레이어로 다시 도약할 준비를 마친 셈입니다.
틱톡 아메리카는 연 매출 200억 달러 이상의 광고 제국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와의 이해관계, 독립 운영으로 인한 비용 부담은 향후 수익성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광고주와 브랜드에게 이번 변화는 리스크 해소와 동시에 가장 강력한 성장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틱톡 아메리카의 성패는 광고 생태계의 신뢰 회복과 정부와의 균형 잡힌 파트너십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