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성/경계선 인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는 B군에 속한다. 키워드는 불안정성 및 충동성. 다음과 같은 특징들이 있다.
-자기상self-image, 자아정체성 등이 극심하게 불안정하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생각이 종종 극적으로 변한다.)
-버림받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여 친밀한 사람과일시적으로 떨어져 있어야 하는 경우에도 과민하게 반응한다.
-기분과 상황에 따라 정서가 롤러코스터를 탄다. (미칠 듯이 짜증이 났다가 극도로 불안했다가 또 휙 괜찮아졌다가...)
-종종 부적절하게 격노하며, 분노 표현을 조절하지 못한다. (남도 기분대로 비행기 태웠다 추락시켰다 하는 게 예사다. 격찬해 놓고도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으면 태도를 싹 바꿔서 평가절하하고 헐뜯는다던가...)
-무모할 정도로 충동적이다. 툭하면 우발적으로 과소비/절도/문란한 성관계/물질 남용/난폭 운전/폭식 등 자신에게도 해로운 일을 저지른다.
-삶의 목표, 진로, 종교적 믿음 등이 충동적으로 확확 바뀐다.
-반복적으로 자해/자살을 시도하거나 시도하겠다고 협박한다.
-만성적으로 공허함을 느낀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해망상적 사고나 해리 증상을 보인다.
*C군의 의존성 성격장애는 버림받을까 봐 과도하게 복종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대신할 의존 상대를 구하는 반면, 경계선 성격장애는 버림받을것 같거나 원하는 만큼 충분한 보살핌을 얻지 못하면 앞뒤 가리지 않고 깽판을 치거나 자해하거나 상대를 맹비난하는 식. 스스로 민폐임을 알더라도 자제가 안 된다.
* 상기 정보는 참고용. 일부 해당된다고 해서 타인을 함부로 판단하지는 맙시다. (진단은 전문가에게...)
* [PD수첩]의 캐릭터를 무조건 기준으로 삼지는 말아 주세요. 의도치 않은 편견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성격장애는 남녀노소 미추 사회경제적 상태를 가리지 않고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문화적 관습으로 인한 (당연시되는/필연적인) 경우에는 성격장애로 보지 않습니다. (경계선 성격장애를 일반적인 경향으로 볼 수 있는 사회 문화는 저로선 아는 바가 없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