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스타트업
사업화를 시작하기 위해 시장을 발견하였다면, 사업 모델에 따라 크라우드 펀딩을 시도해봄직하다.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은 선투자 후보상을 해주는 시스템으로 고객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진행받아 제품 혹은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방식이다.
필자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품 개발을 진행하였었고, 초기 피드백을 많이 받아서 수정해 나갈 수 있었는데, 그 이야기는 조금 더 후에 하도록 하고 간단하게 크라우드 펀딩에 대해 설명하겠다.
우리나라는 대표적으로 와디즈와 텀블벅이라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 있고(다른 플랫폼도 많다), 해외에는 킥스타터와 인디고고라는 플랫폼이 있다. 자신이 해외 시장을 모색한다면 해외 플랫폼을, 국내 시장을 준비한다면 국내 플랫폼을 하면 된다. 국내 것을 먼저하고 해외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해도 되고 그 역순으로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간단하게 국내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자면, 와디즈는 남성위주의 트렌디한 제품을 진행하기에 좋고 텀블벅은 좀더 감성적인 20대 여성 대상으로 진행하기에 좋다. (네이버트렌드 랩을 통해 통계를 검토해보면, 통계 결과도 그렇게 나온다.)
국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 성장하는 것을 보면 최근 들어 엄청난 성공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텀블벅의 성장을 보면 경이로운 수준이다. 아마도 스트롱벤처스 같은 VC가 투자를 진행하면서 서포트한 것도 있겠지만, 국내에 창업 열풍이 불면서 엄청난 성공을 맛보고 있는 것이 분명할 것이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 자신의 제품을 만들어 내는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자금 부족, 인력 부족, 홍보 등의 목적들이 있을 것이다. 그 중 가장 큰 목적은 '브랜드를 통한 사업 통제권 확보'일 것이다. 사업을 계속 진행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브랜드가 있어야 한다. 스스로의 브랜드가 있지 않으면 고단함만이 있을 뿐이다. 제조사의 유통 정책에 휘둘리는 유통사가 되기 보다는 스스로 제조해서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있는 것이 낫다. 특히나, 1인 스타트업으로써 자신의 제품을 제작하는 것은 스스로를 엄청난 수준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
또한, 사업에 대한 필수 요소를 갖추는 것 역시 가능한데, 내가 생각하는 사업의 필수 요소는 2가지다.
1. 사업 통제권
2. 시스템
위 두가지가 충족되지 않으면 사업은 성장할 수 없다. 매일 바쁘기만한 규모가 커질 뿐이다. 사업은 스스로의 노동력을 사용하지 않는 쪽으로 향해야 한다. 이를 해내기 위해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처음의 접근을 시도하는 것이다.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면, 그제서야 경쟁 제품 분석을 시작하는데 경쟁 제품에 대한 분석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나 네이버 쇼핑 검색을 통해 진행하면 좋을 것이다. 단 하나의 올바른 질문을 갖고서 말이다.
정말 잘 팔리고 있는가?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이 있듯이, 언론에서 떠드는 대부분의 트렌디함은 오히려 시장이 아직 형성되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물론, 빠르게 진입하면 선점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그러나 1인 스타트업 현실상 타이밍이라는 조류에 배를 띄워야지 스스로 파도를 만들어 낼 역량은 없다. 정말 잘 팔리고 있는 제품은 조용하게 팔리고 있다. 당신은 단, 한번이라도 천하장사나 롯데껌이 얼마나 팔리고 있는지 생각해본적이 있는가? 천하장사는 30년 동안 1조가 넘는 매출을 만들어냈고 롯데껌은 매출 4조원을 돌파해냈다. 그러나, 이 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식도 하지 못할 정도로 너무 당연하게 일상생활의 수퍼 노말로 자리잡았다. 사실 모든 사업가가 갖고 싶은 진짜 브랜드는 이런 것일 것이다.
사업 시작부터 사업가가 천하장사가 될 수는 없겠지만, 사업가는 항상 천하장사를 꿈꾸며 진행해야 한다. 그 와중에 조용하게 집중하고, 생각해보자. 자신의 아이템이 정말 시장이 있는 것인지, 접근이 가능한지 말이다. 시장을 검증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기능을 가진 제품을 출시하게 되는데, 전문 용어로 MVP(Minimum Viable Product)라고 한다. MVP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아래 그림과 같은 접근이 중요하다고 한다. 기능을 기초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능을 전부를 어떻게든 되게 만들어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MVP의 목적이 시장검증에 있기 때문이다. 기능만 제공하는 수준에서 시장을 검증하기란 적절하지 않다. 이 제품이 어떻게 좋은지 경험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나는 위 의견에 좀 더 덧보태고 싶다. 내가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사업을 하면서, 느낀 점은 MVP를 만들고나면 자금이 똑떨어지기 때문에 MVP를 매출이 날 수 있는 최소 기능 구현 시기로 해두고 싶다. 우선, 매출을 만들어내야 자금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연구개발 할 수 있기 때문에, 1인 스타트업으로써는 좀 더 빠르게 출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같은 말 같지만, 경험의 완성보다도 매출의 시작을 중시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우선, 시장에 출시하면서 경험을 받는 것이 좀 더 정확한 피드백으로 명확한 방향성을 갖고 수정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사업 방식이 있지만 1인 스타트업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부족한 자금력과 홍보 능력을 커버할 수 있지 않을까? 빠르게 시장을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펀딩을 진행하면서 일기처럼 브런치에 적어놓은 것은 아래 경로를 보면 볼 수 있다. 세밀하게 적으려고 하기보다는 감정적으로 느낀 점을 말할려고 노력했다.
https://brunch.co.kr/magazine/startuping
그리고, 위에서 진행했던 나의 첫 크라우드 펀딩 제품은 무사히 제작이 완료되어서 아래와 같이 판매되고 있다. 펀딩을 진행하면서 경험했던 것은 추후에 좀 더 자세히 적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