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Singapore library orch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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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일본 소도시여행 책이 눈에 띄어 넘겨보았다. 7년전에 홀로 다녀왔던 곳들이 제법 많이 실려 있었다.
구라시키 미관지구의 풍경들과 오카야마 히메지 등등. 지금보다 한참 어렸던 그 시절의 나, 그래도 꽤 용감했구나 싶었다. 물론 눈물 콧물 삼켜가며 버텨낸 순간들이 많았지만.
그 순간들과 감정들이 지금의 나 어느 한 조각으로 탑재되어 있을테지.
순간 조금 아련하구, 애틋하구.
약간 센치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