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5. 14.
Nature 지에 기고된 두 사람의
'Molecular structure of nucleic acids'라는 제목의 논문은 세상을 뒤흔들었다.
DNA 구조의 발견은, 하나의 사건이었다.
이 짧은 논문이 분자생물학의 기본적인 신비를 밝혀냈고,
인간 유전체 계획 등 향후 생명과학 발전의 계기가 되었다.
그 주인공은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이었다.
논문 도입부의 두 문장은 너무나 간결하고 평이하게 쓰였지만,
그것이 인류의 발전에 가지는 의미는 그렇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는, 문제 해결에 있어 인간 특유의 능력인
통찰이 큰 역할을 했다. 왓슨과 크릭은 '어느 순간', DNA의 구조를 생각해 냈다.
(Lemonick, 2003)
아래의 인용문을 보자.
늘 분자 구조를 고민하던 두 사람은 DNA 구조에 대한 통찰을 얻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었고', '그 모든 것을 갑자기 알았다'.
통찰이야말로 기계는 할 수 없는, 인간의 영역이다.
1953년 2월 28일 저녁의 일이었다.
“아데닌과 티민 쌍이 두 개 수소결합으로 묶이고, 구아닌과 시토신 쌍이 최소한 두 개의 수소결합으로 묶이면 모양이 같아진다는 것을 갑자기 알았다. 그리고 이 수소결합들은 자연적으로 형성되는 것 같았다.
두 종류의 염기쌍을 똑같은 모양으로 만들기 위해 애쓸 필요가 전혀 없었다.
한 분자에 세 가닥이 아니라 두 가닥이 쌍을 이루어야 하고,
한 사슬은 아래로 다른 사슬은 위로 달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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