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의 크기
진심에도 크기가 있을까?
진심은 진심으로만 생각했다.
진심과 진심이 아닌 것 두 가지로만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진심에도 크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진심은 그저 진심인 줄로만 알았기에
나의 진심과 상대의 진심은 같다고 믿었다.
진심이었겠지.
진심이었겠지.
결국 마지막엔 진심의 크기가 더 큰 쪽의 마음만 남게 된다.
진심의 크기가 달랐던 거야.
그걸 난 몰랐던 거고.
이 사실을 알게 된 후로는 나는 진심을 전할 때 그 크기를 생각하게 됐다.
"지금 이 상황은 어느 정도 크기의 진심이어야할까?"
마지막, 나의 진심만 남게 된 순간을 겪은 후,
그 순간의 초라함을 경험한 뒤로는 진심의 크기를 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