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바람에 흩날리는 연은 방향은 잃었지만,
연 자체는 하늘을 향해 버티고 떠 있지요.
바람이 지나간 후에도
그 자리에 떠 있는 건,
연이 자신을 놓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등을 돌려도,
내가 나를 붙잡고 있는 한,
다시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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