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벤에셀

주일 연재ㆍ사무엘 편ㆍ이야기 일곱

by 김두선


궤를 전달받은 벳세메스 사람들은 궤 안이 궁금했어요.


‘백성들이 여호와를 들여다보려고 잠시라도 성소에 들어와서는 안 된다.

만일 보면 죽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하지만 여호와의 궤가 궁금했던 사람들은 그 명을 어기고, 속을 들여다보고 말았어요.

이 실수는 여호와를 노하게 하여 칠십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게 되었지요.

백성들은 슬퍼하며 이 궤를 어디로 보내야 할지 불안하고 고민이 되었어요.


여호와 이분을 누구에게 보내어 우리를 떠나시게 해야 합니까?”



벳세메스 사람들은 가장 가까운 지경에 있는 기럇여아림 주민에게 전달자를 보내기로 했어요.


“블레셋 족속이 여호와의 궤를 돌려보냈으니 내려와서 가지고 가십시오.”

이렇게 호와의 궤는 고핫 자손인 아비나답의 집에서 이십 년 동안 머물러 있게 되었어요.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블레셋의 괴롭힘 탓에 여호와 앞에 날마다 애곡 하며 지냈어요.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집을 향해 말했어요.


“만일 여러분이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께 돌아오고자 한다면, 여러분 가운데서 이방 신들을 없애고 여호와만을 섬기십시오.

그러면 그분께서 여러분을 블레셋의 손에서 건져 내실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사무엘의 말대로 다 행하고

오직 여호와만 섬기겠다고 다짐했어요.



“모두 미스바로 모이십시오.

내가 여러분을 위해 여호와께 기도하겠습니다.”

이때 사무엘은 미스바에서 이스라엘의 사사로 있었는데, 사람들은 이곳에 모여 금식하며 기도했어요.



블레셋 족속은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두 모였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들은 이 기회를 틈 타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왔어요.

백성들은 두려워서 몹시 떨었지요.


제발 블레셋 족속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도록,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어 주십시오.”



사무엘이 어린양을 잡아 번제물을 준비하고 있는데 블레셋 족속이 슬금슬금 다가왔어요.

그때 여호와께서 큰 천둥소리를 내시자, 블레셋은 혼비백산하고 달아났어요. 여호와께서는 이번에도 사무엘의 기도를 들어주신 것이지요.



블레셋 족속은 마침내 굴복했고 이스라엘은 빼앗겼던 성과 영토를 모두 되찾았어요.

사무엘은 블레셋을 물리친 미스바와 센 사이에 돌 하나를 세웠어요.


그 돌의 이름은 ‘에벤에셀’이에요.

‘여호와께서 우리를 여기까지 도우셨다’는 뜻이지요.



우리의 보호이시며 방패요, 피난처가 되시는

주 예수님! 주님을 찬양해요.

에벤에셀에 이르도록, 주 예수님의 도우심이 항상 우리와 함께하심에 감사드려요. 아멘!



관련 구절) 사무엘기상 6:19-7:15, 출애굽기 19:21, 민수기 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