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초보의 생각노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타트업은 문제정의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 문제의 치명도가 얼마나 크냐에 따라 그 시장의 규모가 결정난다고도 한다.
어떤 의미에서 한 말인지는 이해하겠으나, 이게 과연 맞는 말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참고로 스타트업판에서 정답이란건 존재하지 않다)
생각보다 많은 유니콘은 'Problem'에만 집중하여 성공시키지 않았다. 애플의 아이폰이 그리하였고, 아마존이 그러하였으며, 세계 1위 프리랜서 오픈마켓인 파이버도 그랬다.
아이폰 출시 이전 그 누구도 "휴대폰이 너무 불편해"라고 이야기 하지 않았다.
Problem - Solve의 관점에서보면 생각보다 아이폰은 혁신적인 제품이 아니다.
이미 엄청난 경쟁사들도 있고, 소비자는 그 제품들을 나름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폰이 출시 된 후 바로 바뀌긴 했지만)
요새 드는 생각은 굳이 'Problem - Solve'라는 프레임에 가둬져 있을 필요는 없는 것같다!이다.
프레임 자체는 죄가 없지만 깊은 컨텍스트 없이는 오히려 방해만 된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