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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뷰티 연금술사 Apr 25. 2021

행동하라

스타트업의 일상 속에서의 행동에 관한 이야기

행동(action)


시작하기에 앞서 내가 언급할 행동의 종류를 먼저 나눌께.


행동이라는 단어는 BehaviorAction이라는 영어단어로 표현될 수 있어.

( 그 외에 단어들은 여기서는 생략할께. 영어 공부 시간은 아니니까.)


- behavior: 무의식의 활동도 포함하는 모든 움직임

- act : 의도나 목적을 가지는 활동


그렇기에 여기서 말하는 행동은

특정한 의도나 목적을 가지고 하는 쪽이기에 Action(행동)이 보다 적합해.


자! 그럼 앞으로 설명할 행동[Action]에 대하여

사업을 하면서 느낀 주관적인 이야기를 시작 해 볼께

 



"Action 은 정해진 범위 내에 집중된 힘이다"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거나 기억이 가물가물하겠지만

잠시 중학교 때 배웠던 물리 법칙에 대한 이야기를 할께.


물리학에서 뉴턴의 법칙에 따르면,


질량(힘) x 시간 = 운동량(충격량)


으로 표현할 수 있어. 어떠한 운동(충격)의 양은 들어간 질량(힘)과 시간의 곱이라는거지.


이 말인 즉,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질량(힘)과 시간이 필요하다는거야.


여기서 내가 말하고 픈 우리의 창업자들의 삶 속에서 질량(힘)은

우리의 노력이 될 수도 있지만 들어가는 자원이 될 수도 있고, 역량이나 팀원이 될 수 있어.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사실 현실에서는 좀 맞지않아.

순수한 운동량을 계산하기에는 적합하지만 이것이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행동을 설명하기는 불충분하거든.


그 이유는 [변위]라는 요인이 있기때문이야.


쉽게 말해서 운동량의 변화나 외부적/환경적인 영향에 의해 소실되는 원인들이 발생하는 걸 감안해야 한다는거야.


마치 열역학에서 말하는 전환 효율에 대한거지.


우리가 어떠한 행동을 하기 위해서 들어가는 힘과 시간이 온전하게 원하는 운동량으로 나타나지 않는단거야.


좀 더 풀어말하자면...

단순히 내가 일정한 시간동안 이만큼 노력했다고 그것이 전부 결과로 나타나지 않는다는거지.


일부는 집중하지 못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머리 회전이 안되거나 몸 컨디션이 별로 일수도 있잖아.


그리고 주변 환경에 의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휩쓸리면서 온전하게 에너지를 소비하지 못 하는 경우가 생겨.


그렇기에 행동을 하는데 있어 집중이 필요해.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행동하는게 아니라

목적, 방법, 계획 등을 고려해서 보다 나은 결과를 만들기 위한 행동을 하라는거야.



"인내를 포함하고 있는 행동을 하자"


위대한 리더들, 사업가들의 자서전 또는 성공 스토리를 읽다보면,

그들의 행동 속에는 신속함/정확함/상세함/성실함 등

여러가지 속성을 엿볼 수 있어.


그 중에

내가 특히 주목한 단어는 "인내"야.


인내는 영어로 [patient]와 [endurance]가 같이 쓰여.


근데 약간은 단어 속에 의미하는 바가 조금 달라.


[patient]는 고통의 강도에 초점을 두고 말하고,

[endurance]는 시간/기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그렇기에 우리는 고통과 고난을 감수하면서도 움직이는 인내가 필요하고,

또한 목표한 바를 달성하기 까지 꾸준하게 이어가는 인내도 필요한거야.


그냥 수박 겉핥기 식으로 맛만 보고 손 떼는 행동들로는 아무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없어.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깊이를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


우리 스타트업들의 대다수는 전문성이 결여되어 있어.

여기서 말하는 전문성이라는 건 기술이나 노하우에 대한 전문성 뿐만아니라 자금이라던가 인사관리, 운영, 회계, 세무 등 회사 경영에 필요한 모든 능력에 대한 걸 말해.


아무리 뛰어난 연구자/개발자일지라도, 창업해서 회사를 운영하는 건 처음이잖아.


또는 경영자 출신이다하더라도 그 업의 기술이나 제품에 대한 전문성이 낮을 수도 있어.


모든 걸 다 잘하고, 다 갖춘 창업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렇기에 첫번째로는 우리는 배우고, 익히는 것에 깊이를 가져야 해.


 꼭 전문가 수준은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어떻게 흘러가는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누가 필요한지 정도는 가늠할 정도의 지식과 안목을 키워야 한다는 거야.


그리고 두번째로는 우리가 팔방미인이 되기 어렵다는 걸 안다면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인재들을 영입하는 노력을 잊지 말아야하지.


그 과정에서 힘든 일도, 어려운 상황도, 충격도 받을거야.

그럼에도 꾸준하게 이어나가야 하는 액션들이야.



"행동은 방향과 같아야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다."


사업을 하다보면 딴 데 눈길이 가는 유혹이 생기기도 해.

내 본업이 아닌 다른 업에 관심이가다가 그 쪽으로 몰입하기 시작하지.


뭐 그러다가 진짜 자기와 딱 맞는 업을 찾아가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마찰과 저항을 받게 되지.


그렇기에 되도록이면 한 눈팔지 않아야 해.


2020년 1월에 코로나 환자가 국내에 처음 발생하고, 마스크와 손소독제 가격이 폭등했던 때가 있었어.


그 이후부터 실시간으로 방역물품들이 품귀현상으로 온 나라가 난리부르스였지.


많은 스타트업들이 본업에서 돈을 벌지 못하자 너도나도 마스크와 손소독제, 방호복 등에 뛰어들었어.

(나 역시 혹해서 잠시 두 번 정도 거래했지만 들어간 시간과 노력과 비용 대비 헛질만 했어. 이건 내 참회 간증이다.)


그 때 여러 스타트업들이 방역 물품 거래를 하기 위해 카톡방, 밴드 등을 개설하고 24시간 잠들지 않는 메세지 알람 소리에 잠 못 이루는 스타트업 대표들이 넘쳐 났지.


그래서 결과는?


물론 그 중에 돈을 번 사람도 있고, 업종을 그 쪽으로 바꾼 곳도 있지만 대다수의 스타트업들은 본업도, 사이드 잡도 실패하고, 많은 고소고발, 소송에 얽매이고 사기도 당하고 그랬어.


그렇게 많은 스타트업들이 방황을 하거나 사라지게 되었지.



운동방향이 힘의 방향과 같을 때, 가장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어.


이처럼 우리의 액션들이 일정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어야 속도를 제대로 낼 수 있다는거야.


하지만 만약 다른 것에 정신 팔려서 이것저것 손대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회사 성장 속도가 더뎌지기 시작하지.


우리의 본질에 맞는 행동, 방향과 일치되는 행동을 해야 제대로 굴러갈 수 있어.



어떤 책에서 본 내용인데


"100명이라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중에서 머릿 속으로 두리뭉실 이랬으면 좋겠다 정도의 생각만하고 사는 사람들이 80명이고,

그 중에서 20명은 생각을 넘어 계획/설계하면서 기록이나 문서화하면서 구체화하곤 해.

그리고 20명 중  3~4명 정도가 행동을 실행한다"고 하더라구.


한 번 생각해보자구.


행동한다는 것만으로 성공하는 건 아니잖아,


만약 그 3~4명이 창업자라고 한다면,

목표한 바를 이루기까지 우리는 얼마나 더 많은 변수와 리스크, 선택의 앞에서

가장 최적의행동을 꾸준히 이어가야 할까?


창업자 중에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아스러져가는데 말야.


그렇기에...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 최적의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부단히 애써야

그나마 우리가 꿈꾸던, 우리가 바라보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질거야.




이번 글은 내가 행동에 나서기에 직전에 마음을 다스리고, 다짐을 하고자 글을 썼어.


늘 그랬듯이 이렇게 뭔가 어떤 주제로 글을 쓸 때는 뭔가 중요한 결심/선택을 하고나서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꼭 거쳐야하는 의식이랄까?


 출정식 비슷한거야.


자! 이제 시동 걸었다.

출발하자.

행동하자.

Let's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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