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표의 진짜 용도
나는 한동안
실행표를 목표를 관리하는 도구라고 생각했다.
해야 할 일을 적어두고
하나씩 지워 나가는 체크리스트.
성취를 시각화하는 표.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표의 역할이
조금 다르다는 걸 알게 됐다.
실행표는
나를 몰아붙이는 장치가 아니라
나를 떨어지지 않게 잡아주는 안전망이었다.
하루가 흐릿해질 때가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 같은 날,
시간만 흘러간 것 같은 기분.
그럴 때 실행표를 보면
작은 체크들이 남아 있다.
전화 한 통,
메일 하나,
자료 정리 몇 줄.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흔적들.
그 체크들이
하루를 완성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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