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맨 만큼 내 땅

다 때가 있는 건데

by seoul

다 때가 있는 건데.
나는 너무 조급했다.

걱정을 하느라
정작 시도해보지 못한 것들이 있었다.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
이상하게도 죄책감이 먼저 올라왔다.

“왜 나는 확인도 안 하고
이렇게 오래 고민만 했을까.”

그 죄책감은
무기력이 되었고
나를 늘어지게 만들었다.

이 허무함은 무엇일까.
이 무지함은 또 무엇일까.

그런데 어느 순간
툭, 하고 던져진 질문 하나가
생각을 멈추게 했다.

“확인해 봤어?”

결국 알 수 있는 건
오로지 나 자신 뿐이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답은 클릭 몇 번이면
확인할 수 있는 문제였다.

아.

내가 뭘 그렇게 걱정하고 있었던 걸까.

아이디어스 입점 신청 후
불합격.
재신청은 30일 이후에 가능하다는 조건.

나는 바로 재입점 신청을 해야 하는

실행력 있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었으나

그럴 수 있지... 했던

그 불합격이

다음은 어떻게 할지 고민 속에 몰아넣었다.

그리고 계속 고민 중이었다.


그리고
스마트스토어는
스토어를 추가로 만들려면
매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구조였다.

그 사실을 정확히 알기 전까지
나는 꽤 오래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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