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도전
〈By calling me my name : 나를 부르는 방식〉
타인의 기준 속에서 이름이 소비되는 순간들이 반복됐다.
누군가에게는 엄마, 누군가에게는 직원, 누군가에게는 그냥 지나가는 사람.
그런데 정작 나는 나를 어떻게 부르고 있었을까.
이 질문에서 브랜드는 시작됐다.
‘나를 내가 선택한 언어로 부를 수 있다면, 조금은 덜 흔들리지 않을까.’
그래서 아이템을 넘어
나를 지지하는 말을 담는 방식을 만들기로 했다.
By_callingmemyname은
My word, My title, My pet이라는 구조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언어를 선택하는 커스터마이징 브랜드다.
단순한 옵션 선택이 아니라,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스스로 정의하는 과정이다.
폰케이스는 결과물일 뿐이고,
실제로는 자기 선언을 만드는 시스템에 가깝다.
사람은 하루에 가장 많이 만지는 물건이 휴대폰이다.
결국 가장 많이 마주치는 표면이다.
벽에 붙인 문장보다,
노트에 적은 다짐보다,
손에 쥐고 있는 문장이 더 오래 남는다.
그래서 선택했다.
가장 많이 쓰는 물건 위에,
가장 필요한 말을 올리기로.
My pet은 위로와 감정의 상징이다.
My title은 내가 선택하는 정체성이다.
My word는 나를 지지하는 문장이다.
이 세 가지는 단순한 테마가 아니다.
감정, 역할, 언어.
사람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다.
그리고 그걸 직접 선택하게 만든다.
대부분은 “디자인을 고르는 것”에 머문다.
색, 이미지, 스타일.
여기는 다르다.
“나를 정의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고객은 소비자가 아니라
자기 서사를 만드는 참여자다.
결과적으로 제품이 아니라
‘자기 인식 도구’를 만든다.
고객은 세 가지를 선택한다.
나를 표현하는 단어 (My word)
내가 되고 싶은 이름 (My title)
감정을 담은 존재 (My pet)
이후 디자인은 그 언어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즉, 디자인이 먼저가 아니라
‘말’이 먼저다.
그래서 모든 제품은 다르게 나온다.
같은 게 나올 수가 없다.
거창하게 말하면
“자기 정의권”이다.
조금 더 현실적으로 말하면
흔들릴 때 꺼내 볼 수 있는 한 문장이다.
사람은 생각보다 쉽게 무너진다.
그리고 생각보다 단순한 말 하나에 버틴다.
이 브랜드는 그 말을
눈에 보이게 만든다.
남의 기준에 오래 노출된 사람.
역할 속에서 자신을 잃어본 사람.
혹은 그냥,
요즘 좀 흔들리는 사람.
솔직히 말하면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지만
굳이 따지자면
“지금의 나를 다시 붙잡고 싶은 사람”
그 사람을 위한 아이템이다.
단순히 폰케이스를 파는 브랜드로 끝낼 생각은 없다.
언어를 기반으로 한
자기 선언형 오브제를 계속 확장할 예정이다.
결국 목표는 하나다.
어떤 형태든,
“나를 내가 부를 수 있게 만드는 것”
당신은 지금,
스스로를 어떤 이름으로 부르고 있나요?
1차 입점신청에 탈락되고,
2차 입점신청을 진행했습니다.
입점 신청 과정은 처음보다 수월했지만
신청하는 시간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20일 후 결과 통보를 한다는 안내와 달리
빠르게 미승인결과를 받게 되었었는데요.
그후 30일이라는 재입점 신청 제한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신청을 하기위해 보완점들을
여러 방면으로 생각하고
추가하는 데에 오늘까지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벌써 지난 2월 설연휴 이후
거의 정확히 4주 정도 소요된거 같네요.
꽤나 오랜시간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1.기획하고
2.디자인하고
3.결과물 완성
4.사진촬영
5.편집
6.상세페이지
7.상품등록
8.입점신청
오랜 시간 고민하고 작가 입점 신청한 만큼
저에게도 기회가 닿기를 바래봅니다.
by calling my name
이 글에서 이어지는 실제 제품과 작업 과정은
@by_callingmemyname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