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환경보전]비용에서 경쟁력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이 지역의 핵심 자산이 되는 시대

by 김신

'환경 보호'와 '지역 개발'. 우리는 오랫동안 이 두 단어를 저울의 양 끝에 놓인 경쟁자처럼 여겨왔습니다. 공장을 지으려면 어쩔 수 없이 자연을 훼손해야 하고, 환경을 지키려면 경제 발전을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 환경은 미래를 위해 감수해야 할 '비용'이자,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처럼 인식되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기후 위기와 팬데믹을 겪으며 우리는 깨닫고 있습니다. 깨끗한 환경이야말로 우리 삶의 가장 튼튼한 기반이며, 더 나아가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가장 확실한 '경쟁력'이자 '핵심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 패러다임의 전환: 환경은 비용이 아닌 '투자'입니다


과거의 개발 시대에는 환경을 '외부 비용'으로 취급했습니다. 오염 물질은 그냥 버리면 그만이었고, 그 처리 비용은 사회 전체가 막연하게 떠안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 환경 비용의 직접 청구: 탄소 국경세처럼, 이제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에는 비싼 대가가 따릅니다. 반대로, 친환경적인 생산 방식은 그 자체로 경제적 이익을 가져옵니다.

- 삶의 질을 찾는 사람들: 깨끗한 공기와 푸른 자연 속에서 살고 싶은 욕구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습니다. 좋은 환경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가장 강력한 '매력 자산'이 되었습니다.

- 위기에 강한 지역: 잘 보존된 생태계는 홍수나 폭염 같은 자연재해의 충격을 흡수하는 천연 방파제 역할을 합니다. 환경에 대한 투자는 곧 지역의 '회복력'에 대한 투자입니다.


이처럼 환경은 더 이상 감수해야 할 비용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현명한 투자'가 되었습니다.


● 환경 보전의 두 얼굴: '지키는 것'과 '나아지는 것'

우리가 말하는 '환경 보전'은 단순히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넘어, 두 가지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을 포함합니다.


1. 보존 (Preservation): 더 나빠지지 않도록 '지키는 힘'

이는 우리 지역이 가진 소중한 환경 자산을 훼손하지 않고 지켜내는 것입니다.


- 책임 있는 자원 사용: 물, 에너지 등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폐기물을 줄이며 순환 경제를 구축하는 활동이 포함됩니다.

- 생태계 보호: 개발 계획을 세울 때, 지역의 숲, 강, 습지 등 핵심 생태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보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2. 개선 (Improvement): 현재보다 더 좋게 '만드는 힘'

과거의 실수로 훼손된 환경을 회복시키고, 더 나은 환경을 적극적으로 만들어가는 노력입니다.


- 오염 정화: 오염된 하천을 되살리고, 공장 지대에 나무를 심어 도시 숲을 만드는 활동입니다.

- 친환경 시스템 도입: 대중교통을 전기 버스로 바꾸고,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등 지역 시스템 자체를 친환경적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론적으로, '환경 보전'은 미래를 위해 현재의 발전을 희생하는 소극적인 활동이 아닙니다. 오히려,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이라는 튼튼한 기반 위에서만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과 주민의 행복이 꽃필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환경을 지역의 핵심 자산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지역이야말로, 다가오는 미래에 가장 먼저 앞서나갈 준비가 된 곳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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