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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기 Aug 30. 2024

눈BTI 테스트 일러스트를 그렸어요!

바슈롬 심리테스트 제작기

‘만약 내가 동물이었다면’ ‘내가 겨울 간식이라면?’ 등등 재밌는 설정의 테스트의 페이지의 링크를 받아보신 적 있나요? 가장 최근엔 ‘OO적 사고’ 테스트가 핫했었는데 인스타 스토리는 물론, 카카오톡 단톡방에서도 서로 결과를 공유하며 맞네, 아니네 하며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테스트 컨텐츠가 단순 재미 용이 아닌 기업의 데이터 수집용, 소비자 구매 전환용으로 많이 응용되는 것 아세요? 재밌는 테스트로 소비자 참여율을 높이고 결과를 통해 ‘당신에게 어울리는 제품은 OO입니다!’ 라며 구매 전환까지 가능하니 제법 많은 기업들이 마케팅용 테스트 페이지를 만들고 있답니다. 오늘은 그렇게 탄생한 바슈롬의 눈BTI 테스트 페이지의 일러스트 작업기를 가져왔습니다.


✷ 슈로미를 소개해요


슈로미는 바슈롬의 캐릭터입니다. 슈로미는 바슈롬 측에서 전달받아 테스트용으로 에그프라이데이가 디벨롭하게 된 캐릭터에요! 망그러진 곰, 최고심, 수키도키 처럼 낙서 형태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가장 트렌디한 형태의 캐릭터입니다. 안구와 렌즈, 물, 촉촉함이 떠오르는 외형과 두꺼운 브러쉬로 울퉁불퉁한 느낌을 살려 귀엽고 동글동글한 캐릭터가 완성되었어요. 테스트에 들어가는 모든 일러스트는 이 느낌을 그대로 살려 진행했습니다!



✷ 작업과정 구경하기


처음엔 총 8가지 유형으로 기획되었습니다. ETJ,ETP,EFJ,EFP,ITJ,ITP,IFJ,IFP로 유형을 나눴는데요. 가장 기본적인 MBTI 형태에서 S, N만 뺀 유형이었답니다. 기획안의 내용을 살짝 볼까요?


ETJ
마치 척척박사 같은 당신, 똑똑한 트루
#명쾌함 #논리적 #원리 #원칙

말로 사람을 설득하는 능력이 좋아요.
어떤 것에 대해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하는 것을 좋아해요.
주관적인 감정보다는 객관적인 사실을 중시해요.
계획 세우는 걸 좋아하고 계획대로 해야 마음이 편해요.
매칭 제품 - 촉촉 바이오트루

이런 식으로 전달받은 기획안에 맞춰 러프 스케치로 시안을 전달합니다. 


ETJ 초기 시안입니다. 캐릭터와 기타 오브젝트들도 몽글몽글 낙서느낌을 살렸어요. 러프스케치 형태의 8가지 시안을 먼저 클라이언트 측에 전달합니다. 시안 전달 후 피드백을 참고하여 디지털 드로잉으로 넘어갑니다.

피드백을 정리하여 완성한 8가지 유형의 디지털 드로잉이에요.



✷ 공감이 가장 중요해!


이렇게 해서 완성..! 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아무래도 S,N이 빠진 8가지 유형이 소비자의 공감을 부르긴 어려울 것 같다는 결론이 나왔답니다. 그래서 좀 더 세밀하게 나눠 일반적인 16가지의 MBTI 유형으로 진행하기로 하였답니다. 8가지의 유형을 추가로 그려야 했어요.


추가로 작업한 8가지 유형의 스케치입니다. 어떤 유형일지 대충 예상이 되시나요? 혹시 독자님의 MBTI로 예상되는 일러스트가 있을까요? 테스트 페이지 일러스트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공감’입니다. 테스트를 진행한 소비자가 결과를 통해 ‘맞아.맞아’ 하며 고개를 끄덕이며 다른 이에게도 테스트를 추천해야 더 많은 소비자에게 닿을 수 있겠죠? 그렇기에 대중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리기 위해 많이 서치하고 고민 한답니다.

예를 들어 ENFJ의 일러스트를 볼까요? 엔프제는 타인에게 신뢰를 받는 성격으로 사람을 좋아하며 친구가 많은 유형이랍니다. 그렇기에 타인에게 위로를 건네는 일러스트로 그려보았어요.

추가로 하나 더 볼까요? intp 유형입니다. 인팁은 자기만의 세계가 확고하고 아이디어가 넘치는 유형입니다. 항상 바쁜 그들의 머릿속을 여러가지 일러스트로 표현해봤어요.



✷ 여러분의 MBTI는 무엇인가요?


최종 완성된 일러스트를 보며 슈로미 캐릭터와 함께 내 유형을 찾아보세요! 직접 테스트를 해보실 수도 있답니다.

바슈롬 눈BTI 테스트 하러가기


오늘은 바슈롬과 진행한 눈BTI 테스트 페이지의 일러스트 작업기를 적어보았습니다. 여러분에게도 공감을 주는 일러스트였으면 좋겠네요! 맞춤형 일러스트로 진행하는 성격테스트 개발은 지금도 활발하게 작업하는 영역인데요, 다음번에도 재밌는 에그프라이데이의 콘텐츠 이야기를 들고 올게요. 그럼 우리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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