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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팀장 Jan 10. 2023

국내 증시 '토끼 랠리' 이끈 외국인

feat. 반도체, 은행, 인터넷

 안녕하세요.

 오늘의 경제 기사를 읽어 드리는 김팀장입니다.

 새해에도 재미있는(?) 경제 기사와 함께 즐겁게 공부해 보아요^^


● 오늘의 기사


'토끼 랠리' 주도한 외국인 … 은행·반도체 쓸어 담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072335?sid=101


◈ 오늘의 기사 요약

 새해 들어 어제까지 코스피가 5% 이상 상승하며 '토끼 랠리' 중인데요.

 토끼 랠리를 이끈 것은 역시 외국인 투자자였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들어 어제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매일 매수 우위를 보이며 1조 829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반대로 개인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1조 9218억 원을 매도하며 시장을 떠나고 있네요.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로 대표되는 반도체와 대형 은행주, 그리고 작년에 극히 부진했던 네이버와 카카오 등 인터넷주를 주로 매수하며 국내 증시의 토끼 랠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 기사 파보기


◈ 저점에 사들이려는 외국인, 두려움에 떠난 개인

 어제까지 코스피뿐만 아니라 코스닥도 3% 이상 상승하며 700선을 회복한 모습입니다.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며 새해에도 어두운 전망이 우세했지만 토끼해를 맞아 토끼 랠리를 펼치고 있으니 다행입니다.

 하지만 수급상으로는 조금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기사에서 언급했듯이 개인 투자자들은 시장에서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인데요.

 작년 내내 이어진 고금리에 따른 하락장에 지친 개인들이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실망감까지 더해져 공포에 팔고 떠나는 듯한 모습입니다.


 금액상으로 보면 개인이 매도한 만큼을 외국인들이 주워 담고 있는 형국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개인 매도 물량 1조 9218억 원을 외국인이 1조 8299억 원을 사들이며 대부분 받아내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안전 자산인 은행 예금으로 자금이 몰리는 것은 예상되는 상황이었지만 지난 몇 년간 국내 증시를 떠받쳤던 개인들이 떠난다는 것은 전체 시장에는 분명히 악재로 작용할 것입니다.

 코스피의 개인 투자 비중은 한때 60%를 넘어설 정도였고, 코스닥은 원래 개인의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시장이었습니다. 

 그처럼 높은 비중을 차지하던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다는 것은 전체 시장을 쪼그라들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겠죠.

 또한 '공포에 사서 탐욕에 팔라'는 워런 버핏의 격언을 생각하면 공포에 떠나고 있는 개인들이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 기사 써먹기


◈ 결국은 줍줍...

 외국인들이 사들이고 있는 종목들은 공통적으로 그동안 낙폭이 컸던 대형주입니다.

 반도체의 경우는 '세제 지원 강화'라는 정부의 부양책이 발표된 것이 또 다른 원인이 되었고, 은행주들도 주주 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라는 호재가 작용했지만 핵심은 그동안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는 것이죠.


그들은 낙폭이 과대한 우량한 기업의 주식을 저점에서 줍줍한다는 기본 원칙에 충실한 투자를 실행에 옮기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일부 업종에 매수가 집중된 것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외국인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외국인 투자자는 우리 같은 개인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수의 증권사, 펀드사들이죠.

 투자에 관해서는 그들이 메시이고, 음바페인 것입니다


 그들이 선택했다는 것은 그만큼 전망이 좋은 산업이라는 방증입니다.

 그리고 일부 대형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들은 해당 업종의 전체 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종목 분석에 그들만큼 많은 시간을 들일 수도 없고, 그 정도의 역량도 갖추지 못한 개인들은 외국인이나 기관의 신호를 따라갈 필요도 있는 것이죠.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집중되고 있는 반도체와 은행주, 그리고 인터넷 관련 기업 중에서 이전에 관심을 갖고 있었거나 어느 정도 공부가 되어 있던 종목에 대한 매수 타이밍으로 고려해 볼 만한 시기일 수도 있겠습니다. 

 삼성전자, SK 하이닉스를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그들과 거래 관계에 있는 기업들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 기업들의 주가는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를 따라가게 마련이니까요.




오늘은 외국인들의 매수에 힘입은 연초의 '토끼 랠리'에 관한 기사를 공부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어려운 시기를 잘 버텨왔다면 일정 비율은 안전 자산에 배분하는 전략이 효과적이겠지만 시장을 완전히 떠나버리는 것은 좀 더 고민해 볼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시장에 남기로 했다면 스스로의 판단도 물론 중요하지만 방향성을 제시하는 전문가들의 움직임을 잘 살펴보고 대응해야겠습니다,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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