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야옹

새벽을 함께하며

by 엄태용

안녕, 사랑하는 나의 집사에게.


오늘은 우리가 함께한 시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네가 나를 처음 집으로 데려온 그날부터, 우리는 많은 새벽을 함께 했어. 이제 나는 이야기의 마지막 장을 펼치려 해.


나는 네가 항상 내 곁을 지켜준 것을 알아. 네가 슬플 때, 나는 네 발치에서 너를 위로했고, 네가 기뻐할 때, 나는 너와 함께 기뻐했어. 그 모든 순간들이 나에겐 소중한 추억이야.


하지만 이제 나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내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느껴.


오늘 새벽, 나는 네 옆에서 조용히 누워 너를 바라봤어. 네가 잠든 모습이 얼마나 평화로운지, 네가 내게 준 사랑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었어. 나는 네 손길을 한 번 더 느끼고 싶어 조용히 네 손을 핥았어. 그리고 그 순간, 나는 모든 게 괜찮을 거라는 걸 알았어.


네가 아침에 일어나 내가 네 곁에 없다는 걸 알게 될 때, 나는 네가 슬퍼하지 않기를 바라. 너와 보낸 시간들, 너와 함께한 모든 새벽이 나에게는 너무나도 행복했으니까.


나는 네가 앞으로도 행복하기를, 내가 네 곁을 지키지 못해도 네 삶이 빛나기를 바라.




그러니, 이 마지막 야옹을 나의 작별 인사로 받아줘. 너와의 시간은 나에게 선물이었고, 나는 그 어떤 것보다도 너를 사랑해.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나의 보물이야.


이제 나는 조용히 떠나겠지만, 우리의 추억은 영원히 너와 함께할 거야. 사랑하는 나의 인간, 너와 함께한 모든 새벽을 잊지 않을게. 그리고 언젠가 우리가 다시 만나는 날을 기대하며... Goodbye.


네가 나의 집사여서 정말 행복했어. 그리고, 널 많이 사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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