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읽어봐야 할 책을 소개한다.
21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지표를 통해 업종을 살펴보는 ‘현명한 투자자의 지표 분석법’이 독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 책은 투자의 선구안을 길러주며 초보자만이 아니라 중상급자도 자신의 투자 철학을 재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저자인 고재홍은 LG, SK 등에서 주로 신규 사업 발굴과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20년 가까운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2016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잃지 않는 투자를 지속하면서 읽고 쓰고 걷고 수다 떠는 심플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모든 투자법은 개별 기업을 보다 정확하게 보고 판단하기 위한 것이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방법론의 차이가 있다. 개별 종목에 집중하기보다는 장세의 흐름을 본다. 그리고 전체 양상을 파악해서 유망한 업종을 골라낸다.
이 책은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국내 주요 업종을 총망라하고 있다. 자동차, 철강, 비철금속, 건설, 시멘트, 반도체, 정유·화학, 항공, 화장품, 유통, 골판지, 식품 등 12개 업종별 대표 지표를 집중 분석한다. 지표가 가리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개별 기업에는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하나하나 짚어가며 설명한다.
특히 지표 변화에 따른 업종과 기업, 기업과 기업 간 파급효과 역시 빼놓지 않았다. 다년간 축적된 저자만의 분석 노하우가 빼곡하다. 마치 꼼꼼한 모범생 선배의 투자 비법 노트를 보는 것 같다.
수급이나 추세를 따르는 기술적 분석으로는 지속적인 수익을 올리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지표의 흐름을 읽고 시장의 양상을 파악할 수 있다면 저평가된 주식 종목을 골라내는 것이 아주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누구나 공부를 통해 지표를 업데이트하고 꾸준히 실력을 쌓아가면 도달할 수 있는 경지를 저자는 보여주고 있다.
저자를 따라 차근차근 지표의 세계로 걸어간다면 행복한 노년을 위한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일도 조금 더 가까워질 것이다. 이 책은 산업 지표를 통해 돈 버는 기업을 찾아낼 수 있다는 매력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 요즘 같은 시장 상황에서는 더 도드라져 보인다. 이 책이 주목되는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는 기다림의 미학을 강조한다. 일상이 분주한 일반 투자자들은 업종 지표를 가끔 체크하면서 긴 호흡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은 성과를 내는 길이다. 생활 속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관심 분야와 업종을 중심으로 꾸준히 시장을 지켜보는 게 좋은 시작점이다. 최고 1~2개 이상 기업의 핵심 지표를 정의하고 매출과 이익을 추정하는 투자 시나리오를 만들어보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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