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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디캣 Jun 03. 2020

[다시 읽는 투자서] 투자 대가들의 가치평가 활용법

주식의 가치평가 세계로 깊숙이 들어가는 책이 바로 ‘투자 대가들의 가치평가 활용법’이다.     


3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등이 사용한 가치평가법들의 장단점을 설명한 ‘투자 대가들의 가치평가 활용법’이 독자들로부터 재조명받고 있다.     


저자인 존 프라이스는 워런 버핏의 주식가치평가법에 기초해 설계한 투자 소프트웨어 시스템 ‘컨셔스 인베스터’의 개발자다. 본래 수학자로 세계 주요 대학에서 금융과 수학을 가르쳤다. 수학, 물리학, 금융 분야를 깊이 연구한 저자는 10년에 걸쳐 다양한 주식가치평가법들을 연구하고 분석했다.     


이 책은 가치평가의 우주를 여행하는 투자자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안내서다. 가치평가의 목적은 내재가치를 계산해내는 것이다. 내재가치는 기존 재무 정보와 분명한 사업 전망에 기초해 평가한 주식의 진정한 가치를 의미한다. 주식의 정확한 내재가치를 알아낸다면 현재 가격이 비싼 것인지 싼 것인지 판단할 수 있다. 이 책은 주식의 매수, 매도 시점과 투자 보류와 같은 의사 결정의 근거를 확보하도록 돕는다.     


또 이 책은 투자 대가들이 사용한 가치평가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가치평가법에 대한 해설을 읽어나가다 보면 안락한 은퇴생활이 손에 잡힐 것이다. 가치를 평가하는 일은 단순히 얼마를 벌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벌 것인가와 깊은 연관이 있다. 양보다 질을 추구하는 투자법을 구사한다면 사회에 유익하면서도 개인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투자를 할 수 있다.     


이 책은 ‘워렌 버핏처럼 가치평가 활용하는 법’을 분권하여 재출간한 책으로 2권 중 활용편에 해당한다. 이전 출간 당시 투자 대가들의 가치평가법을 상세하게 익힐 수 있는 책으로 독자들의 호평이 많았다. 가치평가의 실전 영역으로 들어가고 싶다면 꼭 접해봐야 한다.     


주식의 가치에 대한 기본적인 가정은 주식의 가격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정한 가치로 수렴한다는 것이다. 물론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내재가치로 수렴하는 시간은 몇 달이나 몇 년이 될 수 있다.     


이런 주가의 경향은 “저평가된 주식일수록 주가가 더 빨리 상승한다”는 가정으로 이어진다. 때문에 투자를 결정할 때는 “그 주식의 진정한 가치는 얼마인가”와 “그 주식이 저평가되어 있다면 진정한 가치에 비해 얼마나 저평가되어 있는가”를 따져봐야 한다.     


위의 질문은 결국 “어느 정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가”란 질문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다. 투자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대목인 주식을 샀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을 직접 계산하는 방법을 이 책은 담고 있다.   

  

이 책은 가치평가법의 장단점을 소개함으로써 어떤 가치평가법을 사용해 주식을 평가해야 하는지, 투자자의 선택에 도움을 주려 했다. 책의 곳곳에는 주요 핵심 내용을 메모해놓아 요점을 지나치지 않고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각장이 끝날 때마다 장의 전체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있어 가치평가를 익히려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참고서가 될 만하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828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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