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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디캣 Jun 24. 2020

워런 버핏처럼 가치평가 시작하는 법

이 책은 주식의 가치를 알고자 하는 사람이 꼭 읽어야 할 입문서다. 주식의 가치를 평가하는 일은 가격의 등락 속에서 이정표를 찾는 일이다. 주식의 가치를 평가할 수 없다면 우리는 어떤 주식이 수익을 낼지 알 수 없다.

     

24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차트 분석과 기술적 분석을 배격하고 주식의 내재가치를 탐구하는 ‘워런 버핏처럼 가치평가 시작하는 법’이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저자인 존 프라이스는 워런 버핏의 주식 가치평가법에 기초해 설계한 투자 소프트웨어 시스템 ‘컨셔스 인베스터’의 개발자로 본래 수학자다. 세계 주요 대학에서 금융과 수학을 가르쳤다. 수학, 물리학, 금융 분야를 깊이 연구한 저자는 10년에 걸쳐 다양한 주식가치평가법들을 연구하고 분석했다.     


한때 한국의 주식 방송은 차트 분석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 적이 있다. 차트분석가들은 주가의 고점과 저점을 찾고 매수 신호와 매도 신호를 찾는다. 혹은 추세 반전을 분석해 이중바닥형이나 머리어깨형 같은 패턴을 이용해 주가의 등락을 맞출 수 있다고 주장한다.     


추세를 통해 특정 주식의 주가 움직임을 정확히 예측하려는 것은 가위바위보 놀이에서 이기는 전략을 찾으려는 사람이나 마찬가지다. 실제 주가는 며칠 동안은 물론이고 하루 동안에도 많은 저점과 고점이 발생한다. 기술적 분석은 주가 움직임을 예측하기 위해 이런 짧은 주가 움직임에서 어떤 패턴과 규칙성을 발견하려 한다.   

  

이런 예측을 수익성 있는 매매의 기초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예측이 상당히 정확해야 한다. 기술적 매매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증거는 희박하다.     


투자자와 투기꾼의 가장 큰 차이는 주식시장이 변동할 때 어떤 태도를 보이는가에 있다. 투기꾼의 기본적인 목적은 시장 변동을 예상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얻는 것이다. 투자자는 적절한 가격에 적절한 증권을 획득해 보유하는 것이 목적이다.     


가치투자의 기본적인 개념은 주가수익배율이나 주가장부가비율이 낮은 주식에 추점을 맞추는 투자다. PER이나 PBR이 낮은 주식이 본래의 가치를 찾아 가격이 올라가는 원리는 무엇일까? 이 사실을 확신할 수 있는 근거에 대해 워런 버핏은 벤저민 그레이엄과의 일화를 소개한다. 1974년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펏은 그레이엄이 그저 어깨를 으쓱하더니 결국엔 항상 그렇게 된다고 했다고 한다.     


가치투자에 있어서의 어려움은 단순히 확신의 문제만이 아니다. 주식의 가치란 항상 불확실하다. 불확실성이 줄어들거나 완전히 사라질 수 있는 것은 일정 시간이 흐른 후에 주식의 진정한 가치가 드러났을 때 뿐이다.   

   

가치투가 다른 투자법에 비해 우월한 것은 벤저민 그레이엄의 다음과 같은 명언으로 알아 볼 수 있다. “시장은 단기적으로는 계표기와 같지만 장기적으로는 저울과 같다. 오늘날 월스트리트 사람들은 ”네 물론 쌉니다. 그렇다고 주가가 오르진 않을 겁니다.“라고 한다. 매우 어리석은 말이다. 성공한 투자자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회사에 투자했기 때문이다.” 펀더멘털이 확실한 기업을 고른다면 때가 이르든 늦든 주가는 제자리를 찾아가게 마련이다. 마치 저울처럼.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63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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