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도 사업보고서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풀어 쓴 경제경영서가 바로 ‘박 회계사의 사업보고서 분석법’이다.
2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사업보고서의 업종별 핵심 포인트를 설명하고 있는 ‘박 회계사의 사업보고서 분석법’이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저자인 박동흠 회계사는 주식에 정통한 공인회계사라는 수식어를 달고다니는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업계에서 손 꼽히는 명강사다. 재무제표 분야의 베스트셀러가 된 ‘박 회계사의 재무제표 분석법’과 ‘박 회계사처럼 공모주 투자하기’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다.
사업보고서가 기업을 분석하는 데 큰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무작정 사업보고서의 모든 것을 다 들여다볼 수야 없는 일이다. 사람의 지적 능력에는 한계가 있고 수천개에 달하는 종목의 두꺼운 사업보고서를 일일이 다 읽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다양한 여러 업종별 대표 기업들을 분석한 강의 자료들을 모아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취지는 정보이용자의 사업보고서 해석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데 있으므로 최대한 사업보고서 내의 정보만으로 분석을 끝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 다양한 업종에서 오랜 기간 회계 감사와 경영자문 등을 해온 저자의 경험과 다른 자료를 통해 알고 있던 내용이 일부 불가피하게 들어가기는 했지만 이러한 부분은 가급적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
저자는 수많은 강의와 블로그를 통한 소통으로 투자자들이 정말 알고 싶어하는 정보가 무엇인지에 대해 탐구했다. 이 책은 강의마다 요청받아온 실전용 재무제표 분석 책을 써달라는 개인 투자자들의 소망을 담았다. 저자는 예전부터 그런 주제의 책을 집필하고 싶었으며 이러한 요청들이 반가웠다고 한다. 마침내 이 책을 쓰고 나서 저자는 홀가분한 기분이 되었다.
저자가 홀가분하다고 말할 정도로 이 책은 사업보고서에 대해서라면 완전 정복을 꿈꿀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분기, 반기보고서 및 사업보고서를 보고 기업에 대한 판단을 내려야 하는 개인 투자자의 인장에서 볼 때 무엇부터 봐야 하고 어디부터 봐야 하는지가 가늠하기 쉽지 않다. 이 책은 이러한 개인의 애로사항을 십분 반영하여 투자자 입장에서 쓰여졌다.
이 책은 산업을 크게 제조업, 수주산업, 도소매업, 서비스업으로 나누었다. 서비스업은 더 세분화했다. 제조업 내에서도 더 세분화할 수 있지만 재료비나 인건비, 경비 등을 투입해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기본 골격은 같기 때문에 더 세분화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봤다.
또 가급적 사업보고서와 접근 가능한 정보만을 통해 모든 분석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저자가 회계감사 등을 통해 얻은 지식이 들어가기는 했지만 개인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정보 한도 내에서 설명을 끝내려고 했다.
주식에 막 뛰어든 초보자나 어느 정도 주식 투자에 익숙한 중상급자도 이 책을 통해 사업보고서의 내용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주식 투자 실력이 올라갈 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바뀔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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