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26_창업이 실패하는 이유

<스타트업이 망하는 20가지 이유>

by 송코치

본 글은 IT스타트업 번역글 <스타트업이 망한 20가지 이유>를 읽고 쓴 글 입니다.





직장을 다니다가 창업을 하겠다고 결심하면 대개 창업 교육을 신청해서 듣는다. 아니면 창업 관련 책을 사보거나. 창업 교육을 들으러 가면 강의 시작에 꼭 하는 말이 있다.


스타트업은 대부분 망합니다.


지금까지 어떤 창업교육을 가든 대부분 첫마디가 스타트업이 실패할 확률이 90%이상이라는 이야기였다. 그도 그럴게 스타트업 폐업률에 대한 자료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뿐더러, 창업 실패하는 주된 원인을 파악하면 성공에 더 가까워 질 수 있으니 이 이야기를 꼭 하는 거다. 그리고 실패 원인을 이렇게 해결해야 창업에 성공할 수 있다고 교육하려고 이렇게 앞에 창업 실패 확률로 서두를 깔고 시작한다.


실제로 창업 실패 조사에 따르면 스타트업 거의 대부분은 3년 이내에 실패한다. 그리고 실패의 원인으로 꼽는 가장 큰 이유는 '고객이 구매를 하지 않아서'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두번째가 '자금이 바닥나서'로 원인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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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욱 살펴보면 실패의 원인으로 삼을만한 꺼리는 넘쳐난다.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근데 그게 당연하다. 그러니까 스타트업이지 완벽하면 스타트업이 아니다.


위에서 1위로 꼽은 '시장이 원하지 않아서'는 고객의 수요가 없어서라고 볼 수도 있고, 수요는 있지만 우리 제품(또는 서비스)가 별로라서 라고 볼 수도 있다. 이 이유가 무려 42%나 된다. 이것만 해결해도 창업 성공률이 훨씬 높아진다. 그래서 창업 교육에 가면 고객의 수요조사를 하고 시장 검증을 하라고 한다.

근데 창업자 입장에서는 '아 그렇구나. 고객이 원하는게 뭔지 고객 수요조사를 해야하고 살 사람이 있는지 검증도 해야하는구나... 근데 어떻게 해?' 라고 생각할 때 쯤 교육기관에서는 친절하게 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창업자 여러분이 기획하신 제품을 MVP 버전으로 만들어서, 실제 고객들을 만나서 테스트를 하는 겁니다' 이 방식이 흔히 말하는 린스타트업 방식이다. 최소한의 기능(작동하는)의 시제품을 시장검증하고 보완 및 개선해서 시장에 출시하는 방법을 린스타트업 방식이라고 한다. 하지만 창업자들은 시장검증하라고 해도 잘 못한다. 아니 창업자 뿐만 아니라 교육하는 강사나 기관에서도 린스타트업 방식을 그대로 적용해서 시장검증하라고 하면 단언컨데 제대로 하기 어렵다. 그 린스타트업 방식은 학술이니까. 어떤 분야든 학문과 실무는 차이가 있다.


고객이 원하는 걸 알기위해 수요조사를 하고, 수요를 바탕으로 제품 및 서비스를 기획하고, 최소기능제품(MVP)를 만들어서 수요가 있다고 했던 고객들에게 검증하고, 개선점을 찾아 개선해서 시장에 출시한다. 린스타트업 방식은 정말 이상적이다. 이대로 해야할 것 같다. 하지만 이론은 실제랑 다르다. 수요조사하는 방법에 따라 고객의 수요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어제 산 옷을 왜 샀는지 이유를 꼼꼼하게 다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오늘 점심에 먹은 해물탕집에 왜 갔는지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잘 알지 못한다. 이 제품을 구매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라고 물어보면 '그냥, 끌려서'가 80%이상으로 나온다. 고객에게 물어보는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 성향, 제품을 구매하게되는 경로와 맥락을 파악하려고 질문하고 실제 고객의 마음은 따로 분석해야한다. 이처럼 고객에게 물어보고 시장에 나가서 검증하는 것만이 답이 아닐 수 있다. 그래서 세일러에서 코칭할 때는 기획자나 창업자의 통찰력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니까 평소에 사람들이 뭐하고 사는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 좀 가지라고... 하고싶은 말은 마지막에 쓴다ㅎㅎ 사람을 알려면 물어보는것만으로 알 수 없다고..(그건 교수님 생각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