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사색 기록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전주은의 공부장 Aug 13. 2024

남들이 뭐라고 해도

내 가슴이 뛰는 곳으로 움직이는 이들

내가 본 건 EO 채널의 윤희상 님 인터뷰였지만, 영상 중간에 나오는 김진우 대표의 인터뷰로 더 뇌리에 남게 된 영상이다. "세상은 힘들 때 서로 의지하고 지지하는 건강한 돌려 막기로 유지된다"는 이상우 선생님의 책 구절이 생각나기도 하고, 이 인터뷰를 보면서 이들을 움직이게 하고, 뜨겁게 한 그 지점이 나에게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며 글로 기록해 본다. 





❝ 진짜 세상 바꿀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걸 

눈으로 본 게 머리가 뜨거워지는 경험이었어요

그 에너지랑 나의 타고난 기질이 공명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 


그 에너지와 나의 타고난 기질이 공명한다 라는 표현이 무척이나 인상 깊었던 부분. 브랜드에 생명이 붙기 시작하면 알아서 걸어간다던 민준선생님의 표현과도 통하는 것 같았다. 아주 얕지만 나도 가끔씩 그 순간을 느껴보는 것 같은데 그 공명이 커질 수 있게 움직여 봐야겠다는 생각. 


❝ 창업이 꿈이라는 걸 믿지 않는다

그거는 그냥 직함이다

허상에 가깝고 네가 뭘 할지가 중요하다

어떤 문제 풀지 더 중요하다 ❞ 


내가 무얼 할지, 어떤 문제를 풀지- 오늘도 이 문제에 더 매진하고 몰입해 봐야지 


❝ 평생 진료를 보면 

환자 만 명 2만 명 10만 명 볼 수 있을 텐데

내가 진짜 이 분야에서 더 확장성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더 큰 폭에 변화를 낼 수 있다면 그때 미칠 수 있는 변화의 크기가 

100만 명 수천만 명 1억 명이 넘을 수 있겠다

라는 얘기를 했던 게 기억이 나고요 ❞ 


더 확장성 있는 해결책- 이 방향으로 흐를 수 있기 위해 우리가 계속해서 머리를 모으고 생각을 깊이 파고들어야 하는 것. 다만 그냥 뜬구름을 잡고 생각으로 사는 게 아니라 두 발을 땅에 붙이고 그 신념을 실현할 행동을 매일매일 하는 것. 


❝ 이런 날 것의 현장 앞에서 다른 건 다 빛바래는 거 같아요 

그래서 이런 중요한 문제 곁에 있어야겠다 생각을- ❞ 


나 역시 이 "날 것의 현장"에 우리가 있는 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탁상공론이 되지 않게 하자는 다짐을 스스로 정말 많이 하고, 현장에서 계속 같이 숨 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 실제 수명이 원래는 5년에서 40년이 된 거지 

그니까 40년을 벌어다 준 거잖아요 

이게 사실 저는 그전까지만 해도 막 MBTI 웹사이트 이런 거 만들고 있었는데 
그 임팩트 깊이가 그냥 비교가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 ❞ 


얕은 수면에서만 생각을 하다 정말 깊이를 보게 됐을 때의 그 깨달음- 이런 깨달음들에 자극을 받고, 그 자극의 움직임을 모으고 모아 나의 기울기를 잡아가는 것 같다. 






❝ 절대 타협하면 안 되는 건 팀인 거 같아 

가장 쉽게 실수 실패하게 되는 지점이 아직 채용을 하면 안 되는데 

팀이 조금씩 조금씩 늘어나는 그게 있거든 

그거를 굉장히 경계해야 되는 거 같아


가장 잘 된 팀들은 보면

거의 한 네 명 뭐 여섯 명 처음 한 2년 정도를 간다는 거야 

그 플레이가 일리가 있는 게 

초반일수록 더더욱이 문제에 가슴 뛰는 사람들이어야 되고 

나랑 진짜 잘 맞아야 돼서 절대 타협하면 안 돼❞ 


이 부분 때문에 이 영상을 알게 됐다. 다른 영상들도 찾아보니 김진우 대표가 이끄는 조직의 채용 원칙은 False Positive Zero라고 한다. 엄청 훌륭한 분인데 잘못 봐서 놓치는 한이 있더라도, 잘 안 맞는 사람은 그게 한 명이어도 안 된다는 원칙이라고 한다. 그만큼 뜻을 모아 나가기가 너무 어렵고, 나가는 것만 생각하기에도 시간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일 거라는 점에서 많은 공감이 되는 부분이었다.


❝ 창업이라는 게 진짜 실패 연속인데, 

실패 안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냐 했을 때 

해본 사람한테 어떻게 하면 되는지 묻는 게 제일 빠르더라고요 


근데 되게 재밌는 게 제가 어렸을 때는 

'와 이런 대단한 분이 대체 나를 왜 만나주고 왜 도와주지'
이런 생각이 있었는데 


그렇게 한두 발 앞서 있는 분한테 물어보면, 

그분도 한두 발 앞서 있는 분한테 도움을 받고 있기 때문에 저희를 도와줍니다.

다 이게 다 도움을 받고 있어 어디서 그래서 다 도와줍니다. ❞ 


더 적극적으로 묻고, 배우고, 찾아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부분. 


https://youtu.be/mA1n38SKzr8




김진우 대표의 다른 인터뷰도 인상적이다. 


신념이 움직이는 방향


내 꿈에 대해



매거진의 이전글 스티븐 잡스가 인재를 모으는 방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