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 노먼 그룹 모바일 UX 스터디 (1)
UX 지식에 갈증을 느끼던 와중 좋은 기회로 스터디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학습할 자료로 닐슨 노먼 그룹의 <모바일 UX : 학습 가이드>가 선정되었고, 이들의 아티클을 번역 및 요약해 체내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습니다. 그런데 서비스 분야를 공부하며 닐슨 노먼 그룹에 대해 익히 들어왔지만, 막상 정확히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아티클 요약에 앞서 닐슨 노먼 그룹이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부터 알아봤습니다.
먼저 닐슨 노먼 그룹 웹사이트에 들어가 회사 소개를 읽어보았습니다.
We are a UX research and consulting firm trusted by leading organizations world-wide to provide reliable guidance on user experience.
당사는 전 세계 주요 기관으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UX 조사 및 컨설팅을 하는 회사로 사용자 경험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합니다.
닐슨 노먼 그룹은 1998년에 설립되어 20년이 넘는 UX 컨설팅 경력이 있는 회사입니다. 이들의 주요 클라이언트는 eBay, Google, National Geographic, SONY, VISA 등 글로벌 기업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B2B 소프트웨어, 금융, 정부 기관, 의료/생명공학/제약, 비영리 단체 등 거의 모든 산업군의 컨설팅 경험이 있습니다.
이들의 주 업무는 클라이언트가 인터페이스로 사용자와 상호작용할 때 어떤 디자인이 가장 잘 작동하는지를 파악해 더욱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천 개의 웹사이트와 앱을 평가 및 자문했기 때문에 UX 컨설팅 분야에서 본인들이 매우 선도적임을 자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UX 분야의 증진을 위한 노력으로 약 1,500개의 연구 결과와 지침, UX 방법론을 무상으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 외 오프라인 컨퍼런스 및 온라인 세미나를 유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 같은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시험을 치러 UX 자격증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닐슨 노먼 그룹은 도널드 노먼(Donald Norman)과 제이콥 닐슨(Jakob Nielsen)이 1998년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입니다. 도널드 노먼과 제이콥 닐슨은 사용자 경험 분야의 개척자로 UX 분야의 구루십니다.
도널드 노먼은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이라는 용어를 최초로 만들어 사용한 인물입니다. 기술 중심 디자인이 주류일 때 인간 중심 디자인 개념을 최초로 고안한 인물로 인지심리학자이자 디자인 교육자입니다. 애플 부사장과 HP 이사, 세계적인 디자인 기업 IDEO에서 임원을 역임하셨습니다.
제이콥 닐슨은 전 세계에서 UI 디자인의 기본 원칙으로 참조되는 프레임워크인 '10가지 사용성 휴리스틱'을 발명하신 분입니다. 제품의 사용성 향상과 함께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을 널리 퍼뜨리신 분입니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에서 엔지니어로, IBM 사용자 인터페이스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셨습니다.
브루스 토냐치니는 닐슨 노먼 그룹에서 세 번째 사장을 맡은 인물로 2000년에 합류한 인물입니다. 토그(그의 별칭)는 애플의 첫 번째 휴먼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했고 최초의 휴먼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을 설계한 분입니다. 애플의 66번째 사원으로 14년 동안 일했으며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에서 엔지니어를 웹 MD에서 수석 디자이너를 맡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세 분이 닐슨 노먼 그룹을 창업 및 운영하고 계시며 평균 나이가 70세가 넘었지만 오늘날까지 현역으로 뛰고 계십니다. 최근까지 작성한 아티클 및 교육 영상을 보며 서비스 분야에 대한 애정이 화면 너머로 느껴졌습니다. 동시에 직군에 임하는 제 태도가 안일하지 않았나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지속적인 열정을 유지하고 공부하기 위한 동기부여가 된 것 같습니다.
리서치를 하며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UX 컨설팅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웹사이트 사용성이 좋지 않았던 점입니다. 대표적으로 스크롤을 할 시 최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아이콘이나 텍스트 버튼이 없어서 불편했으며 현재 글을 읽고 있는 위치가 목차 중 어디쯤인지 알 수 없어 불편했습니다. UI와 GUI 또한 2000년대 초반 인상을 받아 심미적으로 세련되지 못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UX 자료가 무상으로 공개되어 있고 꾸준히 업로드되고 있는 점은 놀라웠습니다. 특히나 제공하고 있는 영상의 경우 한국어 자막을 켜면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UX를 공부하시는 분이라면 다양한 분야의 UX 자료가 많으니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다음 스터디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처가 없는 모든 사진은 닐슨 노먼 그룹 웹사이트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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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우 (Shin Young-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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