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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igantes Yang Sep 23. 2024

D-53, 엄마 아빠

 D-53

엄마 아빠


기쁨아,

엄마 아빠는 요즘 너무 행복해.


우리 기쁨이와 함께할 날들을 생각하고

또 우리 셋이서 함께한다는 상상만으로도

이미 너무 기쁘단다.


우리 딸의 태동을 느끼는 기쁨.

우리 딸의 발차기와 꼬물꼬물.


가끔은 새벽에 엄마의 잠을 깨우기도 하지만

엄마도 아빠도 기쁨이가 건강하게 엄마 뱃속에서

건강하게 자라며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마냥 행복하단다.


엄마 아빠는 이제 우리 딸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구나.

우리 기쁨이가 태어나면 필요할 것들을 준비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단다.


[2024년 9월: 엄마 아빠 도움 없이 일어서는 딸]


처음으로 부모가 된다는 실감을 해보니

분명 많이 부족할 거야.

그래도 우리 셋이면 뭐든 잘 헤쳐나갈 거야.


우리 딸이 세상에서 가장 최고라며

바보같이 웃는 아빠를 보는 엄마의 흐뭇한 미소.

자나 깨나 매일같이 엄마하고 교감하는 우리 딸.


아빠는 지금 이 순간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단다.


사랑하는 우리 딸

우리 셋이 처음 만날 날이 너무나도 기대가 되는구나.

우리 딸을 처음으로 품으며 바보같이 웃고 울 아빠.


금방 보자.

사랑한다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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