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분당 600 단어 Speed Reading 의미
a. 오늘은 먼저 제가 분당 600 단어 이상의 speed reading에 공부하게 된 이유와 속독의 의미를 간단히 설명하면서 시작하겠습니다.
b. 제가 speed reading를 할 줄 안다고 말하면, 그 말을 들은 분들의 반응은"그게 과연 가능하냐?"라는 의심반, 부러움반의 질문이고 두 번째는, "그렇게 빨리 읽은 필요가 뭐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분당 600 단어는 약 한 시간에 100페이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한 페이지에 보통 300-350 단어이므로, 1분에 2페이지를 읽을 수 있죠. 이 속도가 있으면 400-500페이지 원서를 하루에 읽을 수 있습니다)
c. 제가 스피드 리딩에 처음 관심을 가진 것은 94년 대학시절 읽었던 앨빈 토플러의 미래 충격(the future shock), 권력이동(powershift) 두 권의 책 때문이었습니다.
d. 거기서 처음 "문명의 속도"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강한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보다 자세하 내용이 궁금한 분은 미래 충격(Future Shock) 중 chapt 2.the accerlerative thrust, chapt 3. the pace of life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 그 후 군에 입대해 97년 육군 보병학교에서 전술교육을 받으며 "전쟁의 속도"에 대해 알게 되어 호기심은 더 깊어졌습니다. 인류문명에서 전쟁의 승자는 늘 패자보다 전쟁수행 속도가 빠르다는 게 핵심인데, 칭기즈칸의 기마병, 2차 대전 시 독일 기계화부대 전격전 개념, 소련의 속도전 개념, 걸프전시 미군이 사용한 air-land battle 개념은 기존 전쟁 형태보다 속도 상애 더 빠른 모습을 보여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war and anti-war"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f. 그 후 01년 경영학을 배우다, "부의 생산속도"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점은 "부를 생산하는 속도"이며, 초일류 기업의 경쟁력의 핵심은"시장 변화에 대한 속도를 지배하는 것"이며, 그리고
기업은 real time marketing를 최종 목표로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ps. 이 내용에 대해서는 권력이동(Pwershift) 제30장, "The fast and the slow", 참조 Havard Business shcool에서 펴낸 Regis mckenna의 "Real time" 참조.
g. 이렇게 계속되는 속도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결국 저는 speed reading를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2. 두 번째 애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주제는 "업무처리속도입니다.
a. 여러분이 영어능력을 기업에 팔려면 기업이 요구하는 속도에 맞출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b. 여기서 간단한 질문을 하나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모든 대학생들이 500page 원서를 읽을 수 있을까요? 제 생각은 "읽을 수 있다"입니다. 여러분 중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분도 게시겠지만, 아무리 영어실력이 없어도 하루에 1페이지씩 500일 동안 꾸준히 읽는다 치면, 누구라도 읽을 수는 있습니다. 문제는 읽을 수 있는 능력은 있는데, 실제 읽는 사람은 없습니다
c. 그럼 왜 읽지 않는 걸까요? 어떤 책을 읽는 때는 "리포트를 써서 학점을 받겠다, 업무에 반영하겠다" 등의 목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석사과정 논문을 쓰거나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의 추진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500페이지 분량의 원서를 읽어야 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d. 만약 500일이 걸린다면 논문이나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읽는다는 건 아무 의미가 없게 됩니다. 그 시간이면 석사 과정은 끝나고 프로젝트도 종료되기 때문이죠. 오늘날 기준으로 리포트나 보고서를 실제 쓰기 위해서는 아무리 늦어도 2∼3주 내 읽어야 합니다.
e. 결국 문제의 핵심은 원서를 읽을 수 있냐, 없냐가 아니라 기업/대학에서 요구하는 속도(Time expectacy)로 읽을 수 있는가에 있게 됩니다. (그래서 기업에 팔 수 있는 영어능력이 되려면 기업의 업무 속도에 맞추어줘야 합니다)
f. 그럼 오늘날 기업이 요구하는 업무처리 속도는 얼마나 될까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나라는 미국으로 2000년에 이미 분당 400 단어 속도에 진입하였습니다. 1980년에는 미국 전체 인구 상위 10% 엘리트 계층만이 분당 400 단어 속도를 읽었지만. 2000년에 미국 연봉 4만 달러 White Color 노동자의 평균 업무 속도(time expectancy)가 되었습니다.
ps. 오늘날 미국 White Color 정신노동자가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한주에 읽는 량이 18세기 미국 시민이 평생 읽었던 분량과 맞먹는다고 합니다. (이 내용에 궁금히 신 분들은 포지셔닝의 저자로 유명한 Jack trout의
"differentiate or die"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g. 그 영향을 받아 세계 기업과 글로벌 경쟁 중인 우리나라 기업, 대학도 최근 들어 한층 더 빨라진 영어 속도, 적어도 하루 150page를 읽을 수 있는, 최소 분당 150 단어 리딩 속도를 요구하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 업무처리속도는 더 빨라질 것입니다.
3. 리딩 속도의 중요성
a. 마지막으로 기업 CEO나, 연봉 5만 불 이상의 고급 전문직을 원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읽는 속도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그 이유는 한 사람이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 읽어야 하는 량이 그 사람이 읽는 속도를 결정하기 때문이죠.
b. 기업 CEO나 국가정책을 결정하는 고급간부들이 하루에 평균 100여 건 이상 문건을 읽고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CEO들이 평균 분당 600 단어의 속독을 공부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루스벨트, 케네디 대통령은 분당 1000 단어 이상의 속독가였는데, 두 사람은 새벽에 일어나 보통 앉은자리에서 한 권을 읽었다 합니다.
c. 업무를 신속히 처리하게 위해 읽는 속도를 빠르게 하는 방법 이외에, 최근 인기를 끄는 방식이 불필요한 내용을 최대한 적게 읽는 방법입니다. 올 1월에 조신 일보가 선정한 책이 바로 "the one page proposal"인데
내용은 Patrick. Rilly라는 이 책의 저자가 세계적 대부호 아담 카쇼기를 만나 그가 알려준 비법 "한 페이지 요약보고서"의 중요성을 설명한다는 내용입니다.
d. CEO나 정책 결정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보고서는 1 page의 요약 보고서입니다. 오늘날 대기업, 국가기관에서 핵심 내용만 보고하는 요약보고가 활성되어있는데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하루에 읽어야 할 량이 너무
많아졌기 때문이다. CEO에게 2∼30페이지 보고서를 올리는 것은 그들의 시간을 낭비시키는 모욕행위로 간주돼버립니다
e. 미국에서 스피드 리딩이 소개된 것은 1970년대 중반 Evelyn Wood 여사가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이었지만, 2000년대 들어서기 전까지는 크게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업무 속도가 느렸던 7-80년대 말까지만 해도
"speed reading"이란 있으면 물론 좋지만, 없어도 별로 지장이 없는 시절이었기 때문에 일부 엘리트, 전문직이나 마니아들이 연구하던 분야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크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yahoo에 가셔서 speed reading를 쳐보시면, 약 1000여 개의 speed reading에 관한 사이트를 만나게 되실 겁니다)
f. 이런 스피드 리딩은 최근에 뜨고 있는 슈퍼 러닝이란 학문과 연결됩니다.
슈퍼 러닝(Superlearning), Accelerated Learning이라 불리는 새로운 분야는 업무 속도의 상승과 연결되어있습니다. 그 이유는 보다 진보된 사회로 나아갈수록, 거기에 비례해 그 사회 구성원이 습득해야 할 지식의 량과 능력은 점점 확장되어가기 때문입니다
g. 예를 들어, 오늘날 초등학교 아이들이 배우는 "덧셈, 뺄셈, 곱하기, 나누기"는 3세기경 "악마에게 영혼을 팔고 산 능력"이라 불리었고, 초기 기독교는 신도들에게 이런 능력을 가진 자를 만나는 것을 금지시킨 적이 있습니다
h. 읽기 능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메르인이 글자를 만든 후, 3세기까지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1% 였고, 그 당시에 읽기 형태는 "소리를 이용한 Voice Reading"뿐이었습니다. 그러다, 5세기부터 "소리 내지 않고 읽는 묵독(sub-vocal Reading)"이 등장하였습니다.
그 시대에 살았던 위대한 철학자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청년시절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 다음 같은 재미있는 글을 남겼습니다. "친구여, 내가 모시는 스승은 이 시대 제일의 석학이신데, 놀랍게도 그분은 혀를 움직이지 않고 책을 읽는 비범한 능력을 가지고 게시네" (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모두 묵독을 할 수 있지만, 5세기에는 소수 엘리트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이었습니다)
i. 21세기에 들어, 글로벌 시대는 "보다 빠른 지식 습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 요구에 맞추어 개발되고 있는 것이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슈퍼 러닝(Superlearning)이란 학문입니다.
j. 슈퍼 러닝의 기본 개념은 "인간의 두뇌를 이해하고 제대로 활용하면 학습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대표적 예가
a) 분당 600 단어 Speed Reading,
b) 마인드 맵과 같은 Creative Thinking입니다
k. 저는 speed reading과 연관 지어, 슈퍼 러닝의 기본개념 중 하나인 Learnig style, A.L state, Brain build= Body build 개념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에 관심 있는 분은 "Amazon"에서 Sheila Ostrander & Lynn Schroede의 "superlearning 2000"이나 또는 "Acclerated earning for the 21st century"등 같은 필요한 책을 구입해보실 수 있습니다)
4. 마무리 글
a. 제가 서두를 너무 길게 하는 것 같아 여러분에게 미안합니다. "분당 600 단어의 speed reading이 왜 필요하냐"라는 질문이 요즘 제가 가장 많이 받는 내용이라 좀 길게 써보았습니다.
b. 오늘은 여기까지만 쓰고, 내일은 "분당 40 단어의 악순환"과 "20살 성인이 듣기로는 분당 150 단어로 올라갈 수 없다"라는 주제로 글을 올리겠습니다.
c. 그리고 모래는 여러분이 제일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내용 중 하나인 "읽기로 분당 150 단어에 올라가는 방법"에 대해 올리겠습니다. 부지런히 올리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그럼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