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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승건의 서재 Jun 21. 2024

돈의 심리학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은 현대 금융과 경제적 행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는 책이다. 저자는 전직 기자 출신으로 현재는 벤처 투자자이며, 경제적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글을 쓰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책은 돈을 다루는 우리의 심리적 측면을 탐구하며, 돈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그로 인한 잘못된 결정이 어떻게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한다.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유튜브 도서 추천 영상 덕분이었다. 영상에서 추천하는 여러 책 중에서 『돈의 심리학』은 특히 눈에 띄었다. 현대 사회에서 돈은 단순한 교환 수단을 넘어서 우리의 삶과 행복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따라서 돈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접근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몇 가지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로, "10만 달러짜리 차를 모는 사람은 부자일 수 있다. 그러나 그 사람의 부에 관해 우리가 아는 유일한 데이터는 그의 부가 차를 구매하기 전보다 10만 달러 줄어들었다는(혹은 빚이 10만 달러 늘어났다는) 사실뿐이다." 이 말은 겉으로 보이는 부와 실제 자산의 차이를 명확히 드러낸다. 우리는 종종 겉으로 보이는 소비를 통해 사람의 부를 판단하지만, 실제로는 그들의 재정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이 점은 소비 부자와 자산 부자의 차이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둘째로, 찰리 멍거의 "행복해지는 최선의 길은 목표를 낮추는 것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높은 기대치가 가져오는 스트레스와 불행을 경고한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과도한 목표 설정이 어떻게 우리의 정신적, 재정적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셋째로, '자산 부자'와 '소비 부자'의 차이에 대한 정의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자산 부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를 유지하거나 증가시키는 자산을 가진 사람을 의미하며, '소비 부자'는 눈에 보이는 소비를 통해 부를 과시하는 사람을 뜻한다. 이 차이를 모르면 돈과 관련된 형편없는 의사결정을 내리기 쉽다. 이 개념은 개인의 재정 관리뿐만 아니라 사회적 인식을 전환하는 데도 중요하다.


『돈의 심리학』은 단순히 돈에 관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우리가 돈을 대하는 방식, 돈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돈에 대한 심리적 태도를 성찰하게 만든다. 돈의 사용과 관리에 있어서 더 현명하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현대 사회에서 돈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개인의 재정적 목표와 행복을 재고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원문: https://shinseungkeon.com/%eb%8f%88%ec%9d%98-%ec%8b%ac%eb%a6%ac%ed%95%99/ | 신승건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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