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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바로 오징어게임

인생 2막을 위해 한 발자국 #35

by 신성현

아들의 내년 돌봄교실 추첨을 위해 학교에 다녀왔어.


현실판 오징어게임이 바로 여기에 존재하고 있어.

우선순위의 가구를 제외한 돌봄교실의 남은 자리는 5자리.

추첨을 위해 모인 부모님들의 수는 20명.


추첨의 순서를 뽑는 그 가벼운 뽑기에도 긴장감이 역력하고

본추첨을 시작하자 한 명 한 명 탈락과 합격의 공을 받아 들며

간절한 기쁨과 슬픔의 모습들이 펼쳐지고 있어.


그나마 감사한 대기 2번.

이 정도로 만족하며 다시 회사로 출근.


돌봄교실을 한 반 더 늘려주면 안 되냐는 하소연을 하지만

예산도 줄었고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지.


맞벌이하며 아이를 키우는 모든 부모님들

우리 모두 조금만 더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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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을 위해 한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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