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을 위해 한 발자국 #36
주말 저녁 가족이 모여서
보드게임을 시작했어.
항상 아빠가 이기던 게임.
아내와 아들이 한 편이 되어
이겨보겠다고 편을 먹었어.
“오늘은 아빠 코를 납작하게 해 주자!”
라고 아내가 응원의 이야기를 하자
아들이 한마디 거든다.
“아빠 코는 이미 납작한데?!”
응?! 아빠 코가 뭐??
“아들~ 이 코가 미래의 너의 코야!”!”
오늘 게임은 봐주는 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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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을 위해 한 발자국
그림 그리고 글쓰는 디자이너 신성현입니다. 인생 2막을 준비하며 바라보는 일상과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따스하게 담아내는 그림에세이를 만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