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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많이 컸네.

인생 2막을 위해 한 발자국 #38

by 신성현

일에 대한 마인드가 많이 바뀐 것을 느끼고 있어.


몇 년간의 프리랜서 생활.

그리고 개인 작업을 하며 2막을 준비하던 중

다시 찾아온 좋은 기회로 출근을 한지도

벌써 3개월 가까이 되었어.


최근 몇 주 간은 일이 너무 많아

계속된 야근을 하고 있어.

체력적으로는 힘들지만 작업들이

신기할 정도로 흥미롭고 만족스러워.


글과 그림을 포기하지 않고 내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고

경험이 많아지니 일에 대한 두려움은 많이 사라졌어,

닥친 일을 해내는 것에도 거침이 없어졌지.


나이가 들며 여유와 함께 직장 스트레스도 줄어들었을까.


개인작업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줄었지만

그만큼 더 그림 시간이 소중해졌고,

회사에서의 업무도 남의 일이 아닌

지금 내가 가진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얼마 남지 않은 좋은 기회라 생각이 들어.


다시 이렇게 일에 대한 즐거움이 생겨난

현재의 상황이 참 감사해.


중년의 체력아 버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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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을 위해 한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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