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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0명이라도..

인생 2막을 위해 한 발자국 #50

by 신성현

처음 인스타에 그림을 업로드하기 시작하며

단 10명이라도 내 그림을 좋아해 주는 분들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었어.


서일페를 신청할 때도 단 몇 분이라도

나의 그림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만나고

다른 작가님들과 그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은 마음으로 도전했어.


이제 두 달 남짓 남은 전시.

부담이 되는 비싼 참가비를 생각하면

다양한 굿즈를 만들어 팔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내 그림 스타일이 귀여운 굿즈들에 어울리지도 않고

초심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최소한으로 제작해서

휑하니 비어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채워보려 해.


혹시나 내가 서일페에서 분에 넘치는 굿즈를

준비해서 나가게 되면 와서 한마디 해줘.


”시노야 정신 차려. 초심을 지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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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을 위해 한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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