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2가 드디어 공개되면서 많은 분들이 본체 가격, 게임 구성, 그리고 무엇보다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싸게 살 수 있을까’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저 역시 발매일만 기다려온 게이머로서, 사전예약부터 직구, 업그레이드 패스 활용까지 온갖 경로를 총정리해봤어요. 오늘은 닌텐도 스위치2를 보다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닌텐도 스위치2는 일본이 본진인 만큼, 현지 출시가가 다른 국가에 비해 비교적 저렴합니다.
일반 본체는 일본 기준 약 49,980엔(한화 약 45~50만 원), 다국어판은 69,980엔 정도로, 국내 출시가 대비 대략 10만 원 이상 저렴해요. 특히 EMS 국제 배송 등을 고려해도 직구가 더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직구를 원하신다면 일본 전자매장의 추첨 응모에 참여하거나, 직구 대행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특히 '다국어판'을 선택하면 한글화된 게임도 문제없이 즐길 수 있어 부담이 덜하죠. 단, 물량이 워낙 부족해서 추첨제라 당첨 운도 조금 따라줘야 해요.
닌텐도 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 및 여러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스위치2를 ‘선착순 판매’가 아닌 ‘추첨 응모’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추첨에 참여하려면 조건이 있어요.
최소 1년 이상 닌텐도 온라인 유료 회원
최근 1년간 닌텐도 스위치 유료 게임 1개 이상 플레이 이력
이 조건을 충족해야만 응모가 가능하기 때문에, 평소 닌텐도 기기를 즐겨 쓰신 분들이라면 유리한 구조죠. 당첨이 되면 정가로 구매할 수 있으니, 국내 정발 가격 기준으로 보면 그 자체로도 ‘싸게’ 사는 셈입니다.
스위치2와 함께 출시되는 게임들 중 일부는 ‘스위치2 전용 에디션’으로 다시 출시됩니다. 이때 많은 분들이 새로 나오는 게임을 별도로 구매하곤 하는데, 사실 이건 조금 비효율적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젤다의 전설’처럼 스위치1에서 이미 출시된 게임의 경우, 스위치2 전용 ‘에디션’으로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기존 스위치용 패키지를 보유하고 업그레이드 패스를 별도로 구매하는 편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패스만 따로 사는 게 약 5~6만 원 정도 저렴할 수 있고, 닌텐도 온라인 + 추가팩 가입자는 업그레이드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도 있어요. 게임 구매가 많은 유저라면 이 방식이 훨씬 이득입니다.
닌텐도 eShop은 정기적으로 해외에서도 세일을 합니다. 본체는 eShop에서 구매할 수 없지만, 디지털 게임들은 다양한 국가에서 구매 가능하고, 특히 남미 지역이나 일본 eShop을 활용하면 한글 게임도 저렴하게 살 수 있어요.
또한 eShop 포인트를 활용해 번들 구매, DLC 할인 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닌텐도 포인트를 아껴뒀다가 한꺼번에 사용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출시 초기에는 당연히 프리미엄이 붙기 마련입니다. 중고나라, 번개장터, 구매대행 사이트 등에서 ‘재고 있음’ 문구를 보고 바로 구매하고 싶은 유혹이 들 수도 있지만, 실제론 정가보다 10~15만 원 정도 웃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공식 정품 여부나 제품 상태를 100% 신뢰하기 어려우므로, 조급한 마음으로 비정상적인 가격에 구매하기보다는, 추첨 응모나 직구 등 공신력 있는 방법으로 구매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닌텐도 스위치2는 그만큼 기다린 만큼 갖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조금만 계획하고 기다리면 정가 이하로도 충분히 살 수 있습니다. 특히 일본 직구와 국내 추첨 응모는 병행해서 진행하고, 게임 타이틀은 업그레이드 패스를 최대한 활용하는 게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에요.
괜히 서두르지 마시고, 조금만 정보를 잘 모으면 누구보다 싸게 스위치2를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구매하시기 전 꼭 이 전략들 참고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