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산책에서 만나는 골목들 _THAILAND
하루를 지내고 이틀을 지내고 삼일을 지내도
내가 카메라로 남기고 싶은 건 방콕의 관광지가 아니라
소소한 골목들이었다. 워낙 골목 성애자라서 그런가??
아니면 소소함에서 느끼는 따뜻함이 있어서 그런가??
누군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었다.
골목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좀 특이해 그들을 골목을 좋아할 때
그 골목에 대한 넓이 그곳에 들어오는 빛 그리고 사람들의 모습까지
모두 파악하고 그걸 평균화해서 자신만이 좋아하는 골목들을 찾아낸단 말이야
어떻게 보면 참 변태 같기도 하고 소소한 즐거움을 즐기는 사람들 같기도 해
나는 이 말을 들으면 세차게 고개를 끄덕였었고
나는 인정했다.
나는 변태다 골목을 좋아하는 변태 골목들의 넓이와 위치 그리고 모양에 따라
내가 좋아하는 골목을 찾아내는 변태!!
두 번째 따뜻한 기억,
방콕의 골목에서 느낀 나의 변태성 (?)
+) 과연 이 글이 따뜻한 기억에 어울리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내가 느낀 태국의 따뜻함 속에서
찾아낸 나의 변태성이니 이곳에 이 글이 맞는 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