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의 역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by 서니



한 번쯤은 이런 상상을 해보았을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누워서 하루를 보내면 어떨까?"

그저 TV 앞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아무 걱정 없이 하루를 보내는 것이다. 물론, 가끔은 이런 게으른 하루도 필요하지만, 진짜 문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면 발생한다.


어느 날, 나는 소파에 몸을 묻고 생각했다.

"오늘은 그냥 쉬자!"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뭐지, 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걸까?"

결국 그날 하루는 정말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소파 위에서 움직이지 않으면, 당연히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나는 이 상황을 바꿔보기로 했다.


다음 날, 나는 작지만 의미 있는 일을 시작해 보기로 결심했다. 우선 아침 일찍 일어나 산책을 했다. 그리고 이웃과 인사를 나누며 "오늘은 좋은 일이 일어날 거예요!"라고 말해보았다. 놀랍게도, 그 말 한마디로 하루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우연히 만난 친구와 점심을 먹고, 그 친구의 소개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그 사람과의 대화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일례로, 내가 평소에 하고 싶었던 취미를 시작해 보기로 했다. 드로잉 클래스를 등록하고, 첫 수업에 나갔다. 처음에는 그저 재미 삼아 시작했지만, 클래스에서 만난 사람들과 새로운 대화를 나누며 영감을 얻었다. 그렇게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회들이 하나둘씩 생겨났다. 만약 내가 소파에 그대로 누워있었다면, 그런 일들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것은 삶의 역설이자 진리다. 우리가 움직이고, 시도하고, 도전할 때 비로소 새로운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물론, 작은 실패도 있을 수 있지만, 그 실패마저도 새로운 배움의 기회가 된다.


그러니 오늘도 나는 나 자신에게 이렇게 말한다. "움직이자! 시도해 보자! 작은 일이라도 시작해 보자!" 그렇게 조금씩 움직이다 보면,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할 것이다.


게으름은 달콤하지만, 움직임은 그 달콤함을 훨씬 뛰어넘는 만족과 성취감을 준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정말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새로운 경험과 기회를 만날 준비를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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