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농촌의 젊은농부 탐방 계획
베스트셀러 '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 주인공을 만나러 가다
[일본농촌의 젊은농부 탐방 계획]
일반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우리 과에 입학한 새내기 K군(28세)과 L군(33세)은 각각 농업 승계 및 창업을 할 예정인데 이 두 학생이 이번 방학 때 저의 일본 탐방에 동행하고 싶어 하네요.
제가 이번 탐방을 준비하게 된 배경은,
농촌은 과연 언젠가의 행복을 사기 위해 열심히 일해 돈을 버는 도시생활 못지않게 지금 당장 눈 앞의 행복을 쥘 수 있는 곳인가?
이런 주제로 40만 부 초대형 베스트셀러, 동경대생이 가장 많이 읽는 책으로 꼽힌 '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 라는 책을 읽게 되면서 입니다.
저 자신 대학에서 젊은이들에게 농촌으로 가라고 하는 선생이기는 하지만, 가끔은 황국신민이 되는 길이라고 젊은이를 전쟁터로 내 몬 일제의 앞잡이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자괴감이 들 때도 적지 않습니다.
이번방문은 아이러니하지만 그 답의 일단을 찾아볼 요량으로 책의 무대 중 하나인 야마구치현의 섬 스오오시마와 시마네현을 방문,
책 속의 주인공들과 만나 젊은이가 시골에서 산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살펴볼 요량인데 이 두 학생이 간절히 동행을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젊은이에게 농촌은 경제적으로 궁핍하고 육체적으로 힘든 곳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과 같이 생각하기에 따라서 농촌은 자신의 생각과 가슴이 풍요로워지는 삶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기왕이면 저의 시선에 당사자인 2030세대의 시선을 보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가항공에 3인 1실의 민박으로 계획을 변경하고 기왕에 다니며 발생하는 렌트카 등 저의 비용에 얹혀 다니는 것으로 계산을 하더라도 학생들에게는 각각 110만원의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다시 또 다니는 대학 등록금도 벅찬 상황이라 방학중에도 알바를 해야 하는 이 학생들에게 110만원은 큰 부담일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각각에게 50만원 씩 100만원을 지원하려고 하는데 나머지 120만원은 120명께서 1만원씩 도와 주시면 우리 학생들에게 더욱 용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지원은 우리 사회가 젊은이들의 농촌생활에 어떤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메세지를 공유하는 것으로 최선을 다해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학의 새싹농부 장학금 기부금 계좌를 통해 지원하는 방법 (http://cafe.naver.com/yonam/6811)과 해당 학생에게 직접 지원하는 방법(문의 채상헌 010-5061-2384)이 있습니다.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1일차 7/18 (화)
-출국
-야나이시 도시농촌교류시설 후레아이도코 (농가레스토랑, 농산물 직매장)
-잼스가든 (I턴)
-농가민박 세토우치 츠나구 키친(히로시마에서 U턴)
2일차 7/19 (수)
-지분노오토 대표 오오노케이지 (동경에서 U턴하여 지역에서 창업 등 컨설팅회사 운영)
-오이시푸즈 신무라 대표 (U턴하여 가업인 멸치가공을 발전시켜 오일서딘 판매)
-카페&레스토랑 Join us (I턴 이주민의 레스토랑)
-미라이가든팜 (I턴해서 과수 관광농원 운영)
-카사하라허니 (부인의 고향에서 양봉하는 젊은 부부)
-어가민박 (야마구치현 야나이시에서 이주하여 창업)
3일차 7/20 (목)
-지역 행정기관과 2030세대의 UI턴 사례자 세부일정 조율 중
-농가민박 로그요네코 (U턴하여 농가민숙을 개업)
4일차 7/21 (금)
-농사짓는 셰프 사토야마레스토랑 시찰 및 중식
-오난쵸 사무소 (관공서) 방문
-오난쵸 지역 농가민박
5일차 7/22 (토)
-지역활성화협력단체 오난아구사포대 (1~3년간 이주자의 기술, 경영을 지원하는 단체)
-농사일 공동 작업 참여
-농가민박
6일차 7/23 (일)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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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의_프런티어가_되는_이_마을의_자기장_중심에는_I턴과_U턴_젊은이들의_네트워크_시마쿠라스
#대기업_전력회사를_그만두고_섬에서_잼을_만들고_있는_젊은_농부_마쓰시타_타다시
#원료를_10배에_사들여_기계화_대신_손맛과_정성으로_고용창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