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 국제도서전에 브런치가 “작가의 서랍전”으로 참여한다는 소식은 다들 들으셨죠?
제게는 또 다른 기쁜 소식이 있었습니다.
작가의 서랍전에 전시되는 100편의 글 가운데 제 글 한 편이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지요. 미리열어보는 미래의 베스트셀러라니...
가만히 있을 수 있나요~
첫날 오전 일찍 다녀왔습니다.
오픈 시작부터 브런치 부스에 입장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구요, 북적북적 카카오 브런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소품과 조명 하나하나 섬세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도 빼놓을 수 없는 감상 포인트!
관람 방식이 아주 특별했는데요, 작가의 서랍전에 선정된 100편의 글이 10개의 테마로 나뉘어 있고 관람자는 마음에 드는 테마 중 하나를 고릅니다.
선택한 키워드를 큐레이터에게 말하면 10개의 글 중에서 랜덤으로 한편을 추천해 줍니다. 그 안에는 글 QR코드가 들어있고 갖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스캔해서 글을 감상할 수 있는 방식이에요~
저도 브런치팀에서 기획한 방식대로 먼저 관람했습니다. 30대 후반의 인생이라는 글이 나왔어요, 공감이 많이 되는 좋은 글이었어요:)
랜덤 방식이라 직접 제 글을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은 아니지만 친절한 브런치 담당자님과 큐레이터님께서 제 글을 찾아주셨습니다. 제 글은 <내 주름은 내가 알아서 할게>가 선정되었습니다. 나이 들어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인데 유독 여성에게는 이 자연스러움을 거스르는 것이 더 당연하게 여겨지는 사회적 현상에 대해 쓴 에세이입니다. 주름이 저를 이렇게 기쁘게 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제 주름을 소중히 여기기로 결심했습니다.
브런치팀의 신박한 기획력에 감탄했고요, 그 기획 덕분에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기분 좋은 동기부여도 확실히 됐습니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브런치, 좋은 기획 감사합니다!!
6월 19일~6월 2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도서전 꼭 참여해보세요. 국내 대형 출판사들의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브런치 부스가 아주 독보적이니 꼭 방문해보셔요~
코엑스 B홀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브런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으니 참고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