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목표 낮추고 AI에 올인한 중국, 미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 본격화
2026년 3월 12일,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로 구성된 양회는 중국 정부의 향후 5년간 국가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이벤트인데요. 이번 양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키워드는 단연 '인공지능(AI)'이었습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발표한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에서는 AI가 무려 52번이나 언급되었는데, 이는 5년 전 제14차 계획의 11번과 비교하면 약 5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중국이 이번 양회를 통해 발표한 내용은 단순한 기술 개발 계획을 넘어, AI를 국가 전체 산업구조를 재편하는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입니다. 특히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기존 5% 수준에서 4.5-5.0%로 소폭 낮추면서도 AI와 첨단기술 분야에는 전례 없는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양적 성장'에서 'AI 기반 질적 성장'으로의 전략적 전환을 의미합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폐막한 중국 양회에서 발표된 2026년 AI 기술개발 계획의 핵심 내용과 방향, 예산 운영 전략, 그리고 미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중국의 구체적인 전략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정산제는 양회 기자회견에서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이 끝나는 2030년까지 AI 관련 산업 규모를 10조 위안(약 1조 4,500억 달러, 한화 약 1,580조원) 이상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처음으로 제시한 구체적인 AI 산업 규모 목표치로, 현재 약 1조 2,000억 위안 수준인 AI 핵심 산업 규모를 4년 만에 약 8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더욱 주목할 점은 투자 규모입니다. 2026년 중국의 과학기술 예산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4,264억 위안(약 92조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이 AI 관련 연구개발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또한 국방 예산도 1조 9,000억 위안(약 2,750억 달러)으로 책정되었는데, 전문가들은 이 중 상당 부분이 AI 기반 무기 시스템과 자율 군사 기술 개발에 사용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리창 총리가 제출한 141페이지 분량의 계획서는 AI를 50회 이상 언급하며, 로봇이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고 공장이 최소한의 인간 감독만으로 운영되는 미래를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초대규모(hyper-scale)' 컴퓨팅 클러스터 구축을 약속했는데, 이는 저렴하고 풍부한 전력 공급을 기반으로 미국의 반도체 수출 제재를 우회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양회의 가장 핵심적인 전략은 바로 'AI 플러스(AI Plus)' 이니셔티브입니다. 이는 단순히 AI 기술을 개발하는 수준을 넘어, 제조업, 의료, 금융, 교통, 서비스, 행정 등 중국 경제 전 분야에 AI를 깊숙이 통합하겠다는 포괄적인 국가 전략입니다.
구체적인 목표는 명확합니다. 2027년까지 6개 핵심 산업 분야에서 AI 도입률 70% 달성, 2030년까지 전 산업 분야에서 AI 도입률 90% 달성, 그리고 2035년까지 완전한 '지능형 경제(Intelligent Economy)' 체제 확립입니다. 이는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로드맵으로, 중국 정부가 이 목표를 얼마나 진지하게 추진하는지를 보여줍니다.
AI 플러스 이니셔티브가 적용될 주요 분야를 살펴보면, 먼저 제조업에서는 스마트 팩토리와 AI 기반 생산 자동화가 핵심입니다. 중국은 이미 2025년에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빠른 성장을 보였는데, UBTECH는 광시성에서 264억 위안(약 5조 7,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2025년 총 휴머노이드 로봇 주문액이 140억 위안(약 3조원)에 육박했습니다. Agibot과 Unitree는 중국 모바일로부터 12억 위안(약 2,600억원) 규모의 조달 계약을 따냈습니다.
의료 분야에서는 AI 진단 시스템, 개인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 신약 개발 가속화 등이 추진됩니다. 금융 분야에서는 핀테크 자동화, 리스크 관리, 사기 탐지 시스템이 고도화될 예정이고요. 교통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차량과 스마트 교통 관리 시스템이, 서비스 분야에서는 지능형 고객 응대와 노인·아동 돌봄 서비스가 확대됩니다. 행정 분야에서는 스마트시티 구축과 AI 기반 정부 업무 효율화가 진행됩니다.
중국 인공지능연구소 소장 종신룽은 "AI 플러스 전략은 2026년에 체계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칠 것이며, AI의 광범위하고 건강하며 안전한 도입을 안내할 새로운 규정과 규제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2026년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진정한 상용화 원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OFweek 산업연구센터에 따르면,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2026년에 약 2,200억 위안(약 4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출하량은 수만 대에서 수십만 대 수준으로 급증할 전망입니다.
테슬라의 옵티머스가 2026년 대량 생산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UBTECH, Unitree, Agibot 등 주요 중국 기업들은 이미 2025년에 소량 생산 및 납품 단계에 진입했으며, 2026년에는 생산 규모를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LinLingyi iTech는 연간 50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춘 '슈퍼 팩토리' 건설 계획을 공개했고, XPENG은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IRON을 공개하며 2026년 하반기부터 연간 5만 대 규모의 대량 생산에 돌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LinLingyi iTech는 2025년 11월 말까지 이미 5,000개 이상의 휴머노이드 로봇 하드웨어 및 조립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 제조 분야, 특히 자동차 제조와 3C 전자제품 유연 생산라인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첫 번째 주요 상용화 시나리오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정부는 2026년 춘절 갈라쇼에서 Unitree Robotics, Galbot, Noetix, MagicLab 등 4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의 제품을 춤, 무대극, 단편 영화 등 4개 이상의 프로그램에서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중국 AI 전략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DeepSeek입니다. 2025년 1월 DeepSeek의 R1 추론 모델 출시는 글로벌 AI 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는데요. 이 모델은 OpenAI의 GPT-4와 o1에 근접한 성능을 보여주면서도, 훨씬 적은 비용으로 개발되었다는 점에서 '스푸트니크 모멘트'로 평가받았습니다.
2026년 3월, DeepSeek는 또다시 혁신적인 AI 학습 방법론을 공개했습니다. 창립자 량원펑이 공동 저자로 참여한 연구 논문에서 소개된 'Manifold-Constrained Hyper-Connections(mHC)'라는 새로운 기법은 모델 규모 확장 시 안정성과 컴퓨팅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내부 통신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돌파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3월로 예정되었던 딥시크(DeepSeek) v4 의 출시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서구권에서는 "거봐, 훔친 기술로는 한계가 있지"라는 조롱이 나오고 있습디나. 하지만 AI 업계 전문가들의 관점은 조금 다릅니다. 딥시크 v4의 지연은 미국의 칩공급 제한을 극복하고 중국 자체 기술로 자립하기 위한 '극한의 생존형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이 진행 중이라는 분석입니다. 중국과 미국의 6개월의 기술격차가 좁혀질지 더 멀어질지는 올해 상반기에 그 결과가 나올수도 있습니다.
Counterpoint Research의 AI 수석 분석가 웨이 선은 "DeepSeek의 접근법은 여러 기술을 교묘하게 결합하여 모델 학습과 관련된 비용을 절감한다"며 "약간의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성능 향상 잠재력은 상당하다"고 분석했습니다. Omdia의 수석 분석가 리안 지예 수는 "DeepSeek의 연구는 경쟁 AI 연구소들이 유사한 방법론을 탐구하도록 영감을 줄 수 있다"며 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을 강조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DeepSeek의 성공을 발판으로 오픈소스 AI 전략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6년 중국의 핵심 전략 중 하나는 오픈소스 AI를 공격적으로 배가하여 글로벌 AI 인프라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여러 주요 미국 기술 기업들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중국 대형 언어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는 중국이 하드웨어 제약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 혁신과 개방형 생태계 구축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간과하기 쉽지만, 주목해야 할 또 하나의 핵심은 중국의 AGI(인공일반지능) 개발입니다. 2017년 '신세대 인공지능 발전 계획'에서 처음 언급된 AGI는 이제 중국 공산당의 중앙집권적 기술 계획 체계 내에서 최우선 프로젝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2018년 시진핑 주석의 정치국 회의에서 신세대 AI 발전 계획이 구체화되었고, 2020년부터 베이징과 다른 성들이 지역 계획에 AGI를 제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2025년 8월 국무원의 'AI+ 행동' 계획은 AGI 관련 목표를 국가 현대화 벤치마크에 명시했습니다.
중국의 AGI 접근 방식은 두 가지 불가분의 기둥에 기반합니다. 첫째는 일반 지능에 대한 주권적 통제를 확보하기 위한 프론티어 돌파구이고, 둘째는 정치적 정당성과 상업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실물 경제 전반에 걸친 확산입니다. 이 둘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상호 강화 관계로 취급됩니다.
2025년 6월 공업정보화부 회의와 8월 AI+ 행동 계획은 프론티어 모델을 산업 업그레이드, 거버넌스 표준, 2027년, 2030년, 2035년까지의 장기 이정표와 연결시켰습니다. '새로운 국가 시스템' 하에서 국가 기관, 엘리트 연구소, 기업들이 협력하여 동원되며, 알리바바의 글로벌 지능형 네트워크 전략과 같은 대외 노력은 베이징이 AGI를 국내 현대화 도구일 뿐만 아니라 국제적 권력의 지렛대로 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APCO Worldwide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AI 플러스 이니셔티브를 통해 AGI로 가는 경로를 탐색하면서 집적회로, 항공우주, 바이오의약, 저고도 경제와 같은 신흥 주력 산업을 육성하고, 체현된 AI(embodied AI), 양자 기술, 6G,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와 같은 미래 산업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합니다.
중국의 공격적인 AI 투자는 미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이라는 맥락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미국과 중국은 AI 리더십을 향해 뚜렷하지만 똑같이 강력한 전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의 접근법은 기술 대기업, 벤처 캐피탈, 정부 지원의 강력한 생태계가 특징입니다. 미국 클라우드 제공업체들만 2026년에 AI 인프라에 6,0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24년 지출의 두 배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투자는 AI가 달성할 수 있는 한계를 확장하는 최첨단 기초 모델 개발을 촉진합니다.
반면 중국은 국가 주도 투자 모델을 채택하여, 국가 AI 목표를 향해 자원을 전략적으로 동원할 수 있습니다. 2026년 중국 전략의 핵심 기둥은 오픈소스 AI에 공격적으로 배가하여 글로벌 AI 인프라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2026년 1월 발표한 AI 행동 계획은 "미국은 인공지능 분야의 글로벌 지배력을 위한 경쟁에 있다"며 규제 장애물 제거와 미국 기술 우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계획은 "미국의 AI 동맹에 동참하려는" 모든 국가에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표준"을 포함한 완전한 AI 기술 스위트를 채택할 것을 촉구하며, 암묵적으로 중국을 겨냥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빠르게 자급자족 역량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중국이 2028년경에는 추론 칩에 대한 국내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며, 고급 학습 칩에서는 여전히 뒤처져 있지만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외교문제평의회(CFR)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은 수출 통제를 통해 중국의 AI 개발을 늦출 수 있는 유일한 도구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미국 기업들이 중국 경쟁사보다 7개월 앞서 나가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2026년 강력한 AI 칩의 중국 수출 제한을 완화한 행정부의 최근 결정은 중국의 국내 AI 컴퓨팅 능력을 2~3년 향상시킬 수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기술 봉쇄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자급자족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습니다. 제15차 5개년 계획 초안은 "과학기술 자립자강 수준을 신속하고 대폭 향상시키는 것"이 경제 발전의 최우선 과제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조치로는 국가 연구개발 투자를 연평균 7% 이상 증가시키고, 국가 주도의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며, 해외 귀국 인재를 포함해 100만 명의 AI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중국은 정부와 민간 기업이 일체가 되어 운영되는 '새로운 국가 시스템'을 통해 국가 주도의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재 양성에도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국내 AI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동시에, 해외 중국인 과학자와 엔지니어의 귀국을 장려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요 대학에 AI 연구소를 설립하고, 산학 협력을 통해 실용적인 AI 인재를 대량으로 배출하려고 합니다.
데이터 측면에서도 중국은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14억 인구가 생성하는 방대한 데이터는 AI 모델 학습에 있어 중요한 자산입니다. 중국 정부는 2026년에 통합 국가 데이터 시장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출시하여 데이터 수집, 저장, 활용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미중 AI 경쟁은 기술적 벤치마크를 훨씬 넘어 글로벌 영향력과 지정학적 이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포함합니다. 양국 모두 자국의 AI 기술 스택을 국제 전략의 초석으로 적극적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2025년 사우디아라비아 및 아랍에미리트와 체결한 것과 유사한 AI 중심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구축하여 신흥 시장에서 중국의 확대되는 영향력에 맞서고 있습니다. 이 전략은 AI를 구축하고 배포하는 국가들이 미국 기술에 의존하도록 하여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개발도상국에 AI 기술과 인프라를 제공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대일로(BRI) 이니셔티브를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과 AI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자국의 AI 모델이 다양하고 혁신적인 생태계를 창출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2025 AI 계획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Eurasia Group의 지정학 이사 호메이크 지아시는 "이것이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AI 칩에서 명확한 우위를 점하고 있고, 중국은 대형 언어 모델에서 따라잡고 있으며, AI 거버넌스의 특정 영역에서 미국을 넘어설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의 야심찬 AI 계획에도 불구하고 여러 도전과제가 존재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경제 구조적 어려움입니다. 청년 실업률은 폭발 직전이고, 부동산은 침체기이며, 내수 소비는 얼어붙었습니다. 리창 총리마저 "심각한 불균형"을 인정했죠. 보통 이런 상황이면 국가는 도로를 깔고 다리를 지어(전통적 인프라 투자) 일자리를 만듭니다.
하지만 중국 지도부의 선택은 달랐습니다. 그 돈을 빼서 '15차 5개년 계획'의 최우선 과제인 '과학기술 자립자강', 즉 AI와 반도체에 올인을 선택한 것입니다. 왜일까요?
중국은 깨달은 것입니다. 여기서 미국에 AI 기술 패권을 완전히 내주면, 영원히 2등 국가로 전락하거나 서방의 기술 식민지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죠. 부동산이나 내수 부양으로 얻는 1~2%의 단기적인 경제성장률보다, 다음 세대의 산업 패러다임(AGI, 스마트 제조)을 장악하는 것이 공산당의 체제 생존에 훨씬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공무원 월급을 깎고 국가 부처 예산을 줄여서 모은 돈으로 국가 주도의 거대한 데이터 센터를 짓고, 100만 명의 AI 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이를 '신(新) 거국 체제'라고 부릅니다. 국가가 위기일 때 모든 자원을 한 곳에 강제 배분할 수 있는 독재 국가 특유의 무서운 결단력인 것입니다.
앞으로 4년간 중국이 이 야심찬 계획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실행하는지, 그리고 미국이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글로벌 AI 패권의 향방이 결정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