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1주년
뉴스에 퍼런색인지 하늘색인지 커다란 배가 뒤집혀 있고 단원고 학생들이 수학여행 가는 배가 전복되었다는 앵커의 말이 아직도 생생하다.
전원구조 자막에 다행이다 혼자 중얼거렸다. 잠시 후 오보란다. 화가 나서 지평막걸리를 한 병 부족해 두 병을 샀다.
오늘도 팽목항이나 안산에 추모하러 가지는 못해도 지평 막걸리 한잔을 개웅산 개나리 넝쿨 아래 뿌린다. 미안하구나. 내가 큰 벼슬한 사람은 아니지만 이 땅에 먼저 태어난 인간으로 11년이 지나도록 희생된 학생을 위한 한 일이 없다는 것이 미안하다.
박근혜가 하도 개판을 쳐서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었다. 문재인이 하도 개판을 쳐서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었다. 김건희가 구약을 전부 외운다는 거짓말을 듣고도 찍어준 유권자가 많다. 구약은 전광훈도 장경동도 다 외우지 못하는 것을 김건희가 외운다고 했으니 검찰이 불러 검증해 못 외우면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 공표죄로 두 연놈을 구속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공신 1호는 문재인이다. 학생시절 공부는 안 하고 데모만 한 놈들을 온천지 장자리에 보직을 하니 세상은 인공지능으로 변했는데 대자보 수준의 장이 세계 수준에 함량미달 국정이 되었다.
이번 탄핵 이후 대통령 선거는 세월호로 희생된 학생들과 선생님의 원혼을 달랠 수 있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