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떠날 곳

by 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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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린 시절 재개발 예정인 시민 아파트에 살았다.

오래된 아파트만의 그 축축한 기운이 싫어

이곳은 잠시 내가 머무는 곳이며 금방이라도 떠날 곳이야,라고 스스로 위안했다.

나베가 머물던 곳은 어땠을까.

너도 늘 그곳에서 떠나고 싶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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