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심야사 May 07. 2024

하루 기록_644

2024.05.05(일)


비가 내렸다. 강화도에서 부모님을 놔두고 형제들끼리 귀가했고 서울을 거쳐 돌아오니 오후 6시가 다 되어 있었다. 내내 운전한 형제는 피곤해했고 나는 조수석에서 막힌 고속도로의 지루함을 조금이나마 풀고자 열심히 노래를 불렀다. 역시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곳은 집이다.


시의적절 시리즈 네 번째 책이자 양안다 시인의 산문집 <달걀은 닭의 미래>를 완독했다. 강화도에서부터 읽어서 집에 와서 독서를 마무리했고 독후감도 무사히 썼다. 책을 차곡차곡 쌓아두고 싶다.


옛날 가요를 듣는다. 나에게 옛날이란 주로 2세대라고 불리는 아이돌이다. 카라, 티아라, 애프터스쿨, 브라운 아이드 걸스, 인피니트, 틴탑, B1A4 같은 그룹. 초등학생 시절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어릴 적 많이 들었던 가요를 들으면서 도로를 내달렸다.





매거진의 이전글 하루 기록_643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