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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야사 May 30. 2024

하루 기록_667

2024.05.28(화)


공모전에 출품할 소설을 썼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천천히 쓰자고 생각했던 게 불과 며칠 전 같은데, 벌써 마감일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다행히 예전에 어느 정도 써 두었던 분량이 있어 큰 부담은 없었지만, 역시 실력도 그릇도 작가로서는 영 부족하다. 아니면 세상에서 가장 부족한 작가가 되어볼까. 그건 자신이 있다.


회사는 일하기도 적응하기도 힘들다. 여전히 그렇다. 월급날이 아직 한참 남았다니! 믿을 수 없다. 집에 가서 책상 앞에 앉으면 좀처럼 무언가가 떠오르지 않는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마음의 일>의 독후감을 발행하고 다음에 쓸 책을 고민했다. 인상 깊게 읽었던 소설집으로 감상문을 쓸 생각이다.


날씨가 참 좋았다. 매일 이런 날씨면 좋을 텐데, 생각하다가도 너무 더운 건 싫다고 생각했다. 나는 여름보다 겨울을 더 좋아하니까. 사실 여름도 겨울도 아닌 온화한 계절과 맑은 날씨가 가장 좋다. 올해에는 그럭저럭 봄다운 봄이었다고 생각한다. 가을다운 가을도 온다면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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