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말할까
'더 많이', '더 빨리'라는 메세지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 생존을 위한 숙제 같다
그런데 문득 깨닫는다
거울앞에 선 내 모습, 정말 '나에게' 맞는 길로 가고 있는걸까?
회사를 그만두고 유학온지 2년 6개월이 지났고, 이곳에 온 이유를 물으며 생각에 잠긴다
나는 나를 올바른 방식으로 훈련하고, 좋은 생각과 배움의 습관을 내게 주고 싶었다
문득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차다가 또다시 의미를 묻는다
죽음 앞에서 나는 무엇을 말하고 싶을까
처음에는 박사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 나를 치료해 주신 분들께 인사하고 싶었다
그런데 그다음은? 가치있는 일을 하고싶은데 how라는 생각에 잠겨 또다시 막막해졌다
과거의 선택을 돌아본다면 분명 그때에 맞는 이유가 있었음을 이해하고, 나를 자책하지 않았으면 한다